
Photo by Gemini
한국인들이 유독 종교를 선호하는 이유들 중에 현실 세계의 불의와 불공정을 대신 해결해주고 원한을 해원해줄 수 있는 초월적 존재를 요청하고 싶은 원망도 깔려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법이나 정치가 정의를 세우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정적을 제거하고 기득권을 공고히 하는 수단으로 악용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법에 호소해도 안 되고 정치에 호소해도 그 나물에 그 밥이다.
그래도 저 *들이 이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사는 꼬라지들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신은 이럴 때 그것들을 벌 줄 수있는 존재로서 요청되는 것이다.
이승에서 안 되면 저승의 지옥 불구덩이에서라도 벌을 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신이여! 저들을 벌 주소서.
영원히 지옥의 불구덩이에서 고통을 받게 해주소서.
우리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칸트도 이런 의미에서 신을 요청(postulate)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