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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를 뒤흔든 불덩이, 1908년 퉁구스카 대폭발의 미스터리
  • 알렉세이정 칼럼리스트
  • 등록 2026-09-21 17:03:40

1908년 6월 30일 퉁구스카 강 인근 숲에 원인 미상의 대폭발이 발생했었다. 폭발 지점이 지상이 아닌 공중이라는 점 때문에 폭발 원인을 우주로부터의 낙하물로 보는 추측이 많다. 폭발 규모로 미루어 시베리아가 아닌 유럽이나 미국, 중국 등의 대도시였다면 수천만 명이 죽어나간 대참사가 빚어졌겠지만 다행히도 이곳은 북극이나 툰드라 지대와 가까운 불모지였기 때문에 별다른 인명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 

1908년 6월 30일 러시아 시베리아 퉁구스카 지역에서 발생한 '퉁구스카 대폭발(Tunguska event)' 현장의 사진, 출처 : Алексей Зён의 페이스북

하지만 폭발 지점에서 1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가축 1,500마리가 타 죽었다는 보고는 있었다. 2013년 2월 15일에도 운석우가 지상으로 떨어지는 일이 발생, 수백억의 재산피해를 냈다. 시베리안 트랩은 바로 화산 폭발로 인해 생긴 것으로, 이게 바로 페름기 대멸종의 원인이라는 설이 대세다. 이 대멸종은 ‘모든 멸종의 어머니’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이 때 거의 모든 생물이 죽었다. 데본 시기 말기에 일어난 대멸종도 시베리아에서 화산폭발이 일어났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시베리아 초원 한가운데 퉁구스카 타이가 지대를 지나고 있다. 이르쿠츠크와 크라스노야르스크 사이에는 퉁구스카 타이가 지대가 있다. 시베리아 퉁구스카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다. 바로 퉁구스카 폭발사건이다. 퉁구스카 폭발사건은 1908년 6월 30일 오전 7시 17분경에 지금의 러시아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 즉, 예니세이 강의 지류인 포트카멘나야퉁구스카 강 유역 북위 60° 55′, 동경 101° 57′ 지점의 밀림에서 발생한, 원인을 알 수 없는 대규모의 공중폭발 사건이다. 불덩이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날아가다가 폭발했다. 


폭발한 불덩이는 후에 1000-1500만톤 가량 된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나무 6~8천만 그루에 해당하는 2,150㎢의 숲을 파괴하였다. 파괴된 숲에서는 사건으로 죽은 1,500마리의 순록 시체와 옆으로 쓰러진 나무들이 발견되었으며, 기둥처럼 제대로 서있으나 나무들의 가지는 모두 부러진 특이점 또한 있었다. 어린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랐다. 당시 목격자들도 "450km나 떨어진 곳에 있던 기차를 타고 있었음에도 심한 땅울림과 함께 돌풍이 몰아쳐서 열차가 전복되었다.", "사건 현장에서 15km 떨어진 곳에서 방목하던 가축 1,500마리가 타 죽었다"라며 '공포의 불덩이'가 일으킨 폭발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증언하였다. 


당시의 폭발력을 현재의 TNT를 기준으로 한다면 500만톤에 상당한 규모로 추정된다. 1931년 옛 소련 과학아카데미와 모스크바 대학교의 과학자들이 조사했으나 정확한 결론은 내지 못했다. 단지 대운석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폭발의 원인으로는 블랙홀 추락설, 운석 추락설 등 수많은 가설이 나왔지만 2013년에 운석 파편을 발견하여 대폭발의 원인이 석질 소행성임을 발견해 냈다. 핵폭발과 소행성충돌의 경우에만 형성된다고 알려진 충격석영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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