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세계화의 물꼬 튼 '해의만(海義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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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잘 풀린다, 사업이 잘 된다, 기타 뜻하는 대로 인생행로가 잘되어가고 있을 때 당사자는 흔히들 운이 좋았다는 말로 겸손을 표시하곤 한다.
운이 좋았다는 것이 자신의 능력만으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라는 의미는 맞다. 그러나 그것을 단순히 우연이라는 것과 동일시할 수는 없다. 미시적인 관점에서도 그러하지만 인생전반에 대한 거시적인 관점에서는 더욱 가볍게 볼 수 없는 것이다.
바닷물에도 밀물과 썰물이 있듯이 인간의 運勢의 흐름에도 滿潮와 干潮가 있다. 그 波의 高潮期는 한 인생 중의 일부에 올수도 있고 거의 대부분에 올 수도 있다. 썩 全人的 인격을 가졌다고 보기 어려운 사람이 意外로 손꼽는 유명인사가 되어 국가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곤 하는 것은 ‘偶然’이 아닌 것이다.
두 정치인이 政爭을 할 때 실질적 역량으로 볼 때 결코 패자가 승자보다 못할 것이 없지만 승자가 지도자의 길에 오르는 것도 기나긴 흐름 속에 승자의 運은 고조되어 있고 패자의 운은 低潮되어 있음에 따른다. 우리 현대사의 대통령 중에 일반 절대다수가 인정할 만한 全人的 인물은 드물지만 여하튼간 그들은 가장 명예로운 일생을 보내게 된 것도 그러하다. 역사상으로 보면 민족 간에도 한 때는 몽고족이 한 때는 여진족이 동양의 覇權을 쥐는 것도 그들 중 어느 민족이 달리 우월하다 따위로는 볼 수 없는 것이다. 더욱 크게 보아 동서양의 운세변화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運이 좋을 때 즉 運勢가 高潮期일 때 사람은 德을 쌓아야 하는 것이다. 高潮된 運을 자기만을 위해 소모하는 자는 운세의 고조기가 지난 후에는 報應하여 들어오는 流入에너지의 부족으로 자기운세의 波高를 이루는 發動에너지의 消耗가 급격히 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후로는 그의 波形이 低潮에 이르는 상황이 아니라 아예 發動에너지가 衰弱하여 振幅자체가 감소하고 말 것이다. 이것은 낮에 일해서 밤에 먹으며 쉬고 여름에 일해서 겨울에 먹으며 쉬는 것과 마찬가지의 當然이지만 規模가 너무 커서 인식하기 어려운 것일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