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세계화의 물꼬 튼 '해의만(海義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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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와 오면서 각종모임이 늘어나고 있다. 이전에 그 흔히 쓰이던 망년회라는 말도 이제는 오히려들 자제하는 느낌이다. 하지만 분주한 생활인의 각종 사회관계가 얽혀있는 연말의 모임은 피치 못할 통과의례로서 엄존한다. 이미 연말을 피하여 미리 열려 참석한 각종 모임도 많을 것이다.
많은 모임을 거치면서 우리는 그 모임의 성격에 맞게 대처의 기준을 달리할 필요성을 느낀다. 바로 利益社會적인 모임과 共同社會적인 모임이다.
평소에도 사회생활에서 겪으며 지내는 이익사회적 모임은 特記할 것이 없다. 그런데 향우회동창회 등 공동사회적인 기반을 둔 모임이면서 실상은 가족생활이나 학교생활과 같이 완전한 공동사회의 모임도 아닌 것은 우리에게 색다른 示唆點을 던져주는 것이다.
학교 동기 등 옛 친구들의 모임은 허물없음을 강조한다. 즉 재물이나 명예를 많이 얻은 친구이건 아니건 모두가 평등한 입장에서 옛날과 같은 우정을 되새겨보자는 것이다.
바로 그 허물없는 평등이 있기 때문에 어느 친구도 자기를 誇示하지 말 것이며 또한 어느 친구도 자기의 事情으로 인해 친구에게 부담을 주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즉 일반사회의 모임이라면 여유 있는 이가 모임의 經費 등을 베푸는 ‘溫情’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지만 모두가 평등한 옛 친구들의 모임은 평소에 많이 가졌든 적게 가졌든 그 자리에서는 毅然하게 同一한 態度로 臨해야 마땅한 것이다. 
2008-11-21 오후 07:2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