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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중에 러시아군이 공습에 대한 한국 언론들의 비판
  • 알렉세이정
  • 등록 2026-04-14 14:56:23
  • 수정 2026-05-06 16:16:22

한국의 국내 언론에 의하면 러시아-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중에 러시아군이 공습을 계속하고 있으며 협상 중에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이틀째 맹폭하여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러시아를 연일 비판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 언론이나 한국인들은 전쟁이 어떤건지 모른다. 전쟁은 곧 모든 것에 대한 말살이다. 단 한 줌의 인간성 따위는 전쟁에서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전쟁 내에서 감동적인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이 또한 전쟁의 참혹함과 잔인함 안에서 한낱 신파적인 이야기에 불과하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 공격은 일부러 노리고 있는 전략적인 부분이고, 이는 비열한게 아니다. 전쟁이라는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승리를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데 거기에서 무슨 정정당당한 대결과 비열함을 찾나? 적을 밤에 야습하고 기습 공격하여 허를 찌르는 것도 전쟁에 있어 기본적인 전략, 전술이다.


한국의 기자들은 <손자병법>이나 <삼국지>도 안 읽어봤나? 거기서도 허를 찌르는 기습, 적의 보급선 차단과 파괴, 이런건 전쟁 군략의 기본인데 이와 마찬가지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보급로, 보급망을 파괴하는 것은 군략의 기본이다. 러시아군은 군략의 기본에 충실했을 뿐이다. 그런데 거기에 인도주의를 찾는 자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나조차도 이런 언론인들 보면 머리 속이 아득하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며 인생을 살까? 그런 비정하고 참혹한 현실이 전쟁인데 그 안에서 또 다른 신파적인 이야기인 인도주의적인 부분이나 찾고 있는 한국 언론은 매우 한심스러울 지경이다. 그래서 전쟁은 최대한 하지 않는 쪽으로 가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나라에는 호전적이고, 매우 감정적인 자들이 너무 많다. 어제처럼 속칭 "트황상"이 뒤에 있으니 걱정할 필요없이 중공과 싸워야 한다고 목청 높이고 있다. 전쟁이 무슨 영화에서처럼 애들 장난인 줄 아는가? 우크라이나는 다음 주에 영하 30도 떨어질 수 있다 한다. 에너지 보급망이 파괴된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엄청난 수의 동사자들이 나올 것이다. Coming soon Winter! 러시아에서 제작된 이 영상이 3년 전에 나왔었다. 근데 3년 내내 따뜻하니 이걸 조롱했다가 이제 제대로 된 한파를 맞으니 이제 현실성이 느껴지는가? 그런데 지리노프스키의 예언처럼, 중동 긴장 상태가 이어지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관심 밖의 문제가 될거라고 했는데 정말 그렇게 되고 있다. 현재 이 뉴스는 주류에 한참 밀려나 있다. 주목받기 위해 젤렌스키가 3년 동안 열심히 이 나라 저 나라 다니며 구걸했는데 이제는 완전 관심 밖이 되어 버린 것이다.


체첸전쟁 당시에 필자가 그로즈니에 갇혔을 때도 한 겨울이었고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인해 에너지 기반 시설이 파괴되어 난방이 안들어와 영하 25도의 강추위에 오들오들~ 떨었었다. 그때 친구 집에서 종이로 되어 있는 것은 다 태우며 손 녹였지만 종이가 떨어진 다음에는 입술이 오들오들 떨리면서 침 꿀꺽 삼키며 잠들다 일어나면 이빨 사이에 얼음 먹히는 소리가 들렸다. 그걸 경험하면서 이래서 동사하는구나를 절실히 느꼈다. 우리는 체첸과 우크라이나가 아니다. 중공과 전쟁했다가 에너지 시설 파괴되면 우리는 후퇴할 곳도 없이 그냥 끝이다. 그게 겨울이라면 더욱 혹독할 것이다. 그런게 전쟁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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