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자연재해, 상상을 초월
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83107490005641?dtypecode=pancode_main네팔·티베트 대홍수 사망 797명·실종 3048명…터널 구조 사력입력 2026.08.31 07:54한국일보를 선호 출처로 추가김현우 기자네팔, 수력발전소에서 집중 구조작업미국·캐나다 등 긴급 자금 지원이미지 확대보기29일 네팔 홍수 피해 지역 중 한 곳인 누와코트 지역 비...
대학 마지막 학기에 철학의 인식론 강의를 들었다. 다른 대학 교수인 분이 출강하는데 첫날부터 강조하는 것이 "안다는 것의 반대는 모르는 것이 아니라 잘못 아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학점은 전부 A를 줄 것이라고 했다.
학기말에 과제물제출이 있었다. (물론 시험은 없었다.) 교수님은 과제물을 제출한 학생은 모두 A+를 주고 일부 제출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그 이유를 앞에 나와 발표하라고 했다.
전공과목을 재수강하는 어떤 철학과 학생은 자기는 철학과라는 허울은 쓰고 있지만 (돈을 안 벌어다주는) 철학에는 조금의 흥미도 없다고 말했는데 A0를 받았다. 다른 여러 학생들 모두 리포트만 제출하면 A+를 받고 안내면 A0를 받았다.
나는 이 때 형식적인 리포트를 쓰기가 귀찮았다. 그래서 리포트를 쓰지 않았다. 내 차례가 되자 나는
"저는 인식론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어서 모르는 것을 아는 것처럼 리포트를 쓰면 잘못 아는 것이 되므로 모르는 것은 솔직히 모르다고 하는 것이 더 옳을 것 같아서 리포트를 안 썼습니다." 하고 발표했다.
"백점!"
이로써 리포트도 안내고 A+를 받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