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인터스텔라] 70억 인류의 생존 모델이 되다... 쿠키런, 글로벌 IP 분투기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1173111?type=main조선비즈PICK안내[김지수의 인터스텔라] 70억 인류의 생존 모델이 되다... 쿠키런, 글로벌 IP 분투기김지수 기자쿠키런, 3억 글로벌 팬덤의 비결은 ‘오직 이야기’500종의 다양한 쿠키가 인간의 운명 싣고 달려게임 너머 메시지 ‘내 손을 잡고 달려줘서 고마워’“너의 인생 이야기는 ...

●위 이미지는 인공지능을 통해 생성되었습니다.
《선의를 잊지 말아야 하며, 악의에 더 가까워지려 할 필요는 없습니다.》
살아가다 보면 사람은 수많은 부정함과 마주하게 됩니다.
거짓과 왜곡, 기만과 약탈, 외면과 무책임은 인간사의 과거에도 존재하였고 현재에도 존재하며, 앞으로도 완전히 사라지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현실을 오래 바라보다 보면 때때로 한 가지 유혹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선의를 유지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차라리 악의에 가까워지는 것이 더 현실적인 것 아닌가.”
“정직함보다 교묘함이, 성실함보다 편법이 더 많은 이익을 가져오는 것 아닌가.”
저 역시 이러한 질문들을 적지 않게 마주해 왔습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 성찰과 연구, 그리고 삶의 경험을 통해 느끼게 된 것은, 악의가 강해 보이는 이유는 그것이 본질적으로 우월해서가 아니라 즉각적인 효과와 자극을 제공하기 때문이라는 점입니다.
악의는 종종 빠릅니다.
거짓은 진실보다 쉽고, 약탈은 창조보다 간단하며, 왜곡은 정합화보다 적은 에너지를 요구합니다.
반면 선의는 느립니다.
정직함은 검증을 필요로 하고, 성실함은 시간을 요구하며, 이타성은 자신의 일부를 내어주는 과정을 동반합니다.
그래서 인간 사회에서는 악의가 더 강해 보이고, 선의는 때때로 무력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긴 시간의 흐름 속에서 바라보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악의는 많은 것을 파괴할 수 있지만 스스로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지는 못합니다.
반면 선의는 당장 눈에 띄지 않을지라도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공동체를 유지하며, 다음 세대가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남깁니다.
인류의 역사 속에서도 그러했습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많은 가치들은 힘과 약탈의 역사만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이름 없이 자신의 몫을 감당하고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며 더 나은 방향을 유지하려 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선의가 축적된 결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선의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세상을 낙관적으로 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오히려 세상의 부정함과 한계를 충분히 인식한 상태에서도 방향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또한 악의를 이해할 필요는 있을지라도, 악의에 가까워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의의 구조를 이해하는 것은 경계와 관리에 도움이 되지만, 그것을 닮아가는 것은 또 다른 왜곡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완전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수많은 실수와 어리석음을 경험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그러나 불완전함이 존재한다는 사실과 방향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은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오히려 불완전하기에 더욱 선의를 기억해야 하며, 불완전하기에 더욱 스스로를 점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완벽한 선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부정함 속에서도 선의를 잃지 않으려는 노력일 것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복잡하고 혼란스러워 보일지라도, 선의를 향한 방향만큼은 잊지 않는 것.
저는 그것이 존재가 자신을 지키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