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자연재해, 상상을 초월
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83107490005641?dtypecode=pancode_main네팔·티베트 대홍수 사망 797명·실종 3048명…터널 구조 사력입력 2026.08.31 07:54한국일보를 선호 출처로 추가김현우 기자네팔, 수력발전소에서 집중 구조작업미국·캐나다 등 긴급 자금 지원이미지 확대보기29일 네팔 홍수 피해 지역 중 한 곳인 누와코트 지역 비...
(오피니언)목소리의 정치
이종철 몽골 후레 정보통신 대학 교수(철학박사)
2016-03-03 09:06:34 ㅣ 2016-03-03 09:06:51
플라톤의 '파이드로스'라는 대화편에 보면 소크라테스가 ‘문자와 목소리’의 관계에 관한 신화를 소개하는 흥미로운 대목이 있다. 타무스 왕이 다스리는 테베에 토트라는 신이 찾아와서 농사와 천문 지리 및 의료 기술을 가르쳐 준다. 아울러 토트 신은 백성들에게 문자를 가르쳐 주겠다고 제안을 한다. 하지만 다른 기술들은 다 받아들이면서 유독 문자와 관련해서는 왕이 거부하는데, 그 이유가 흥미롭다. 첫째, 문자는 진리를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진리의 짝퉁만 가르쳐 준다. 둘째, 문자는 독학을 가능하게 하므로 스승이 필요 없고, 스승의 권위도 잊게 한다. 마지막으로 문자에 의존하다 보면 기억력이 감퇴할 수 있다. 문자는 특성상 대상에 대한 접근에서 간접적이고 보편적이다. 반면 목소리는 철저히 직접적이고 개별적이다. 화석화된 문자는 진리의 흔적(짝퉁)을 상기시킬 뿐이지만, 목소리는 생생한 진리를 영혼에 각인시킨다는 것이다. 2016-03-03 09:06:34 ㅣ 2016-03-03 09:0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