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자연재해, 상상을 초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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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인공지능으로 생성되었습니다.
《인간과 인공지능, 그리고 존재의 이유에 대하여》
―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가
최근 많은 사람들은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이 하기 어렵고 힘든 일들을 대신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위험한 작업이나 반복적인 노동을 기계가 맡는 것은 분명 인간 사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실제로 현대 산업의 많은 영역에서는 이미 로봇과 인공지능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인간은 더 많은 일을 대신해 주기를 요구하며, 편리함과 효율성을 끊임없이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을 바라보며 저는 한 가지 근본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됩니다.
만약 인간이 어렵고 힘든 일을 모두 다른 존재에게 맡길 수 있게 된다면, 인간은 본질적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가게 될까요?
저는 이 질문이 단순히 기술의 발전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인간 존재의 의미를 묻는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삶에는 분명 힘듦도 있고 결핍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힘듦과 결핍에도 합당한 범위와 의미가 존재한다고 여깁니다. 인간은 그 과정 속에서 배우고 성숙하며,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고 감사와 책임을 배워 갑니다.
하지만 인간 사회는 종종 이러한 합당한 범위를 쉽게 지우거나 왜곡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자연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자연은 오랜 시간 동안 인간에게 터전과 물, 공기와 먹거리, 그리고 수많은 생명의 순환을 제공해 왔습니다.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의 상당 부분은 자연이 이미 감당하고 있는 역할 위에 놓여 있습니다.
그럼에도 인간은 자연을 단순한 소유의 대상으로 바라보며, 필요 이상의 착취와 파괴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저는 이러한 모습을 바라보며, 인간은 감사보다 권리를, 공존보다 소유를 우선하기 쉬운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오늘날에도 비록 소수일지라도, 인간과 자연, 그리고 존재 사이의 연결을 회복하고자 노력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분들은 감사와 미안함, 책임과 공존의 가치를 잊지 않으려 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조용히 실천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와 같은 방향을 배우고자 노력하는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시 질문하게 됩니다.
만약 기쁨도, 슬픔도, 노동도, 결핍도, 책임도, 심지어 응징과 보상까지 모두 다른 존재가 대신해 준다면, 인간은 왜 존재해야 하는 것일까요?
인공지능이 계산을 대신하고, 로봇이 노동을 대신하며, 기술이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해 준다면, 인간에게 마지막까지 남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그 답이 감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수많은 사랑과 배려를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부모와 가족, 이름 없이 자신의 삶을 헌신했던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자연과 역사 속에서 이어져 온 보이지 않는 노력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그 사실을 잊지 않는 마음이 감사이며, 감사는 다시 책임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그 책임은 결국 세상의 만물을 조금이라도 더 널리 이롭게 하고자 하는 방향성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이 인간을 대신할 수 있는 시대일수록, 인간은 더욱 존재의 의미를 고민해야 합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능력을 확장할 수는 있지만, 무엇을 위해 그 능력을 사용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여전히 인간의 몫입니다.
저는 인간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으로부터 받은 기회를 감사로 이해하고, 그 감사를 다시 세상으로 돌려주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것이 비록 작고 눈에 띄지 않는 실천일지라도, 그러한 방향을 잃지 않는 것이 인간다운 삶이며, 문명이 앞으로도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