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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의 철학에세이(5)
  • 金耀燮
  • 등록 2026-08-17 21:57:49
  • 수정 2026-08-17 22:00:42
  • 사랑과 성? 사랑이 없는 성?

먼저 통일교를 언급해본다. 통일교의 사상은 사랑을 정적인 충동이라고 하는 것이다. 좀 정확한 표현은 아니더라도 충동은 마치 우발적인 무언가를 저지를 때 다른 표현으로 '충동적으로' 했다라고 하는 것이다. 저지르다라는 표현은 영어로는 commit이다. 자살도 저지르는 것으로 표현한다.

살인도 우발적 살인이라면 저지르는 것이고, 살인 자체가 부정적인 것이기에 모든 범죄는 평온한 감정과, 성내는 기질을 억제한 채(영어로는 lose temper), 공정하고 중립적인 이성을 갖춘 채로 저지르기 쉽지 않다. 즉, 이런 것들을 통틀어서 하면 안되는 것을 하는 것을 저지른다 표현한다.

그리스나 동양의 5행은 왜 등장했을까? 빠짐없이 등장하는 게 불이란 속성이다. 불교의 탐진치에 진은 화내는 것인데, 갑자기 불쑥 나오며 불이 쑥 나오듯(어원이 불인지는 모르겠지만) 화를 내는 것이 마치 불이 타오르는 것과 또한 사그라드는 것이 화를 푸는 모습과 진배없다.

passion 열정, 이것은 또한 사랑에 대한 열정일 수 있다. 여자를 열렬히 위해서 다른 일을 하는 남자를 상상해보라.
affection 이것은 사랑이라고 해석하지만 부드러운 따뜻한 감정이다.

매슬로의 사랑 구분법도 있지만, 혹자는 사랑을 세가지라고 했다. 뜨거움(열정), 따뜻함(오래 지속되는 잔잔한 사랑), 그리고 책임감, 결혼을 하면, 가정을 이루고 가정을 이룬다면 연애와 다르게 애를 낳을 수 있고, 애를 낳는다면 버리지 않는한 책임을 가지고 키워야 한다. 애를 정상적으로 키운다면 책임을 가진다는 의미이다.

남녀가 단순히 즐길 뿐이라면 즐기고, 성관계를 갖고 거기서 끝내면 된다. 여자 몸속에 아이가 있든, 성병에 걸리든, 그것은 내 문제이지. 남까지 해결해주는 것은 지나치다고 볼 수도 있다. 이기적인 관점에서.. 그렇다. 연애란 사실 계약이 느슨하다면, 상대에 대한 의무와 책임이 되지 않아도 상관이 없다. 남자는 여자의 몸을 최종 목적으로 연애를 하는 것일 수도 있다. 결혼을 굳이 하지 않아도, 비싼 밥 한개 사먹을 돈으로 여자의 몸을 탐하는 남자는 얼마든지 있다.

비싼 밥 정도가 아니라 더 비싼 금액을 주고 원하는 여자도 이론적으로는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 거기엔 도덕이나, 돈의 가치의 문제가 걸리지만 그것까지 따지면 본의미가 퇴색된다.

통일교에서 충동적인 것이란 것은 사실 결혼과, 결혼에 필수적인 자식, 자식에 필수적인 성관계.. 아니 사실은 성관계가 더 앞선 목적일 수 있다. 좋게 지내다보면 어느새 자식이 있지 않은가?

통일교의 이론은 참고해볼 만하다. 다음 기회가 되면 이쪽을 더 고찰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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