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vec des armes et des vêtements
les amis doivent se faire plaisir;
chacun le sait de par lui-même (par ses propres expériences)
Ceux qui se rendent mutuellement les cadeaux
sont le plus longtemps amis,
si les choses réussissent à prendre bonne tournure
무기들과 옷들로
친구끼리는 서로기쁘게 해야 한다.
이건 누구나 경험으로 아는 사실이다.
선물을 주고받는 사람들은
가장 오랫동안 친구로 남는다.
만약 모든 일이 잘 풀린다면 말이다.
주석
계속해서 증여론의 서론을 대신해서 막셀 모스가 인용하고 있는 < 하마말Hávamál/ 높은신 분의 말>의시에서 등장하는 시어는 무기des armes와 옷des vêtements이 확인 된다. 무기와 옷은 친구사이에 교환되고 답례로 되돌려지는 순환구조속에 놓여져 있는 선물cadeaux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우정이란 두 신체에 깃든 하나의 영혼"이라는 개념이라는 전제하에 무기와 옷이 교환되는 것이 아니라 생존과 전투와 같은 삶의 현장에서 필수적이 무기와 옷이 나와 타자사이에서 순환 되는 상호성속에서만 친구가 존재한다.
일방적인 희생이나 착취가 아닌, 서로 마음과 성의를 주고받는 균형이 있어야 우정이 유지되는 것으로 고대 바이킹의 지혜를 담고 있는 < 하마말Hávamál>은 충고 하고 있다. 증여론 중후반부에서 막셀 모스는 북유럽신화의 계약법적 특성과 고대 게르만 사회에서 계약과 로마법을 자세히 다루면서 다시 한번 상호성 개념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무기들과 옷들로 친구끼리 서로 기쁘게 해야 한다는 오딘의 시는 마르셀 모스가 고찰하고 있는 포틀래치나 뉴기니 지역의 원주민에게서도 동일하게 선물을 교환하는 형태속에서도 확인 되는 데 교환되는 무기와 옷들이 교환되는 즉시 답례품으로 주어 지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친구 사이의 두 물건(무기와 옷)사이에는 각각의 답례로 되돌려지기까지 시간의 지연이 따른다. 이러한 시간의 지연은 주고 받는 두 당사자나 두집단 사이의 신뢰credit를 구성한다.
상품경제의 체계속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 사이에도 주어진 선물은 시간의 지연을 두고 반환되어야 할 의무 관계가 존재 한다. 선물을 받는 즉시 답례한다면 이것은 선물이 아닌 구매나 판매와 같은 경제 행위가 된다.
오늘날의 자본주의 경제체계에서 거래되는 모든 것 즉 소유권이 이양되는 모든 거래에는 등가치의 교환이 최소한 이루어 져야 한다. 노동이든 물권법적 변동이든 등가치의 교환이 수반 되어야 하며 시간적 지연이 일어나서는 않되는 것이다.직접적이고 동시간적인 물권의 이동을 우리는 현금거래라고 지칭한다.
직접적인 물권의 이동이 발생하였는데 동일한 가치의 재화가 교환되지 않았을 경우, 시간의 지연을 허용하는 거래라고 한다면 이 시간의 지연은 신뢰credit의 형태로 양화되어지고 시간의 지연이 길어 질 수록 이자interest(이해관계)의 형태로 의무적으로 법적으로 판매 당사자에게 되돌려 져야 한다.
막셀모스가 인용하고 있는 오딘의시에서 <선물을 주고받는 사람들은 가장 오랫동안 친구로 남는다.>고 서술되는 것을 우리는 확인 할 수 있다. 친구관계는 영속적인 관게가 아니라 선물을 주고 받는 관계의 순환이 지속되는 조건속에서 지속된다.
<만약 모든 일이 잘 풀린다면 말이다si les choses réussissent à prendre bonne tournure>.이 문장은 교환의 순환구조가 유지되는 조건하에서 친구의 관계가 유지되는 것을 의미한다. 친구라는 개념은 선물을 교환하는 순환구조의 산물일 뿐이다.
이러한 구조주의적 서술은 모든 단일 명사인 주체, 타자의 존재론적 위상을 부정하고, 국가, 심지어는 소쉬르와같은 언어학이 주장하는 것처럼 오직 관계들의 차이의 산물이라는 철학적 쟁점을 잉태하고 있다. 주체와 그 해체에 관한 논쟁은 하버마스와 푸코의 논쟁에서 그 정점을 이루는데 개인적으로 하버마스의 논점이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