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 공납금을 못내 선생님은 나를 집으로 돌려 보냈으나, 차마 집으로 갈 수 없어 근처 산으로 올라가 물 장난치거나 책을 읽다가 잠을 잤다. 그러다 한기를 느껴 눈을 떠보니 붉은 노을이 하늘에 가득했고 기러기가 줄 지어 갔다. 그 모습은 참 아름다웠고 내 마음도 그를 닮아 가난을 원망했던 마음도 선생님을 미워했던 마음도 모두 스르르 녹아 없어졌다" 어느 분 회고가 내 가슴에 꽉, 아름다움의 힘!
이경복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