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세계화의 물꼬 튼 '해의만(海義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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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문화 컨텐츠와 관련해 단연 눈에 두드러지는 현상은 한류 컨텐츠의 세계화 현상이다. K 드라마와 K 팝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다가 '기생충'이나 '미나리' 등 한국 영화등으로 이루어진 K 컨텐츠를 단순히 아시아 무대 뿐만 아니라 중동과 유럽, 그리고 미주 대륙에 이르기까지 전세계로 보급하고 있다. 물론 그 이전에 반도체나 자동차와 같은 한국 경제의 수출이 밀밥을 깔아 놓은 면이 크다. 코로나 시절에는 K 방역이 단연 돋보이면서 전 세계의 방역 모델이 되고 있다.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선보인 '오징어 게임'은 전세계 드라마 1위를 확보했다. 늘 지옥 같은 경쟁에 시달리는 한국인들에게는 특별히 눈길을 줄만한 것이 없는 드라마에 전 세계인들이 열광하고 있는 까닭이 무엇일까? 할리우드는 이러한 K 드라마와 영화의 쇄도 현상이 전통적인 할리우드의 아성에 상당한 위협이 된다고 노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제는 할리우드 입성이 문제가 아니라 어느 날 갑자기 할리우드와 패권을 다투는 현상이다.
그런데 이런 현상과 다르게 유독, 그리고 여전히 상반되는 모습이 보이는 곳이 있다. 한편으로는 한국의 인문 사회 과학에서 드러나는 일방적인 이론의 수입과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의 출판사들이 좁은 국내 독서 시장을 벗어나려는 노력을 조금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인문 사회 과학의 수입은 근대화 이후 꾸준히 그리고 일방적으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별로 새로울 것이 없을지 몰라도 이제는 번역 위주의 수입을 벗어나 독창적이고 독립적인 이론을 구축해서 해외로 진출해야 되지 않았을까? 국내 학자들이 여전히 바깥의 시장과 독자를 주목하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안타깝다. 이와 관련해 나는 앞으로 내가 한 작업을 다국어로 출판하는 일에 집중하고자 한다. 이미 나온 <철학과 비판>의 영문판과 중국어판, 그리고 아직은 머릿 속에 구상중이지만 조만간 러시아판 출판도 생각하고 있다. 이번 '바이칼에서 생트 페테를부르크'로 이어지는 답사 여행 다수의 대학과 연구소, 한국학 관련 학자들과 접촉을 할 때 그들에게 이 책을 소개하고 증정할 것이며, 조만간 영문판이 나온다는 점을 알릴 것이다. 그리고 그 작업을 현재 하고 있다. 다음으로 내가 일반 대중을 위한 철학서를 현재 준비 중인데, 이 작업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분과 공동으로 하는 작업이다. 이 책은 6개월 내로 마무리해서 한글판과 아마존에 진출하기 위한 영문판을 동시에 준비하기로 했다. 한국의 토종 학자가 처음부터 아마존을 목표로 책을 쓰겠다고 한 경우는 아주 예외적이라 할 수 있지만, 이제는 우리 학자들도 이런 시야를 가지고 글을 써야 하리라 생각한다. 아무튼 이런 작업 하나 하나가 한국의 이론과 철학이 세계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즘 문화 컨텐츠와 관련해 단연 눈에 두드러지는 현상은 한류 컨텐츠의 세계화 현상이다. K 드라마와 K 팝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다가 '기생충'이나 '미나리' 등 한국 영화등으로 이루어진 K 컨텐츠를 단순히 아시아 무대 뿐만 아니라 중동과 유럽, 그리고 미주 대륙에 이르기까지 전세계로 보급하고 있다. 물론 그 이전에 반도체나 자동차와 같은 한국 경제의 수출이 밀밥을 깔아 놓은 면이 크다. 코로나 시절에는 K 방역이 단연 돋보이면서 전 세계의 방역 모델이 되고 있다.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선보인 '오징어 게임'은 전세계 드라마 1위를 확보했다. 늘 지옥 같은 경쟁에 시달리는 한국인들에게는 특별히 눈길을 줄만한 것이 없는 드라마에 전 세계인들이 열광하고 있는 까닭이 무엇일까? 할리우드는 이러한 K 드라마와 영화의 쇄도 현상이 전통적인 할리우드의 아성에 상당한 위협이 된다고 노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제는 할리우드 입성이 문제가 아니라 어느 날 갑자기 할리우드와 패권을 다투는 현상이다.
그런데 이런 현상과 다르게 유독, 그리고 여전히 상반되는 모습이 보이는 곳이 있다. 한편으로는 한국의 인문 사회 과학에서 드러나는 일방적인 이론의 수입과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의 출판사들이 좁은 국내 독서 시장을 벗어나려는 노력을 조금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인문 사회 과학의 수입은 근대화 이후 꾸준히 그리고 일방적으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별로 새로울 것이 없을지 몰라도 이제는 번역 위주의 수입을 벗어나 독창적이고 독립적인 이론을 구축해서 해외로 진출해야 되지 않았을까? 국내 학자들이 여전히 바깥의 시장과 독자를 주목하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안타깝다. 이와 관련해 나는 앞으로 내가 한 작업을 다국어로 출판하는 일에 집중하고자 한다. 이미 나온 <철학과 비판>의 영문판과 중국어판, 그리고 아직은 머릿 속에 구상중이지만 조만간 러시아판 출판도 생각하고 있다. 이번 '바이칼에서 생트 페테를부르크'로 이어지는 답사 여행 다수의 대학과 연구소, 한국학 관련 학자들과 접촉을 할 때 그들에게 이 책을 소개하고 증정할 것이며, 조만간 영문판이 나온다는 점을 알릴 것이다. 그리고 그 작업을 현재 하고 있다. 다음으로 내가 일반 대중을 위한 철학서를 현재 준비 중인데, 이 작업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분과 공동으로 하는 작업이다. 이 책은 6개월 내로 마무리해서 한글판과 아마존에 진출하기 위한 영문판을 동시에 준비하기로 했다. 한국의 토종 학자가 처음부터 아마존을 목표로 책을 쓰겠다고 한 경우는 아주 예외적이라 할 수 있지만, 이제는 우리 학자들도 이런 시야를 가지고 글을 써야 하리라 생각한다. 아무튼 이런 작업 하나 하나가 한국의 이론과 철학이 세계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다음으로 한국의 독서 시장이 작고, 게다가 한국인들이 워나 다양한 매체(Media)에 노출되다 보니 책을 읽을 시간도 없고 의지도 없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출판사들의 이 내수를 벗어나 한국의 양서들을 가지고 해외로 진출할 생각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는 현실을 보면 괴이하다는 느낌마저 든다. 수출은 한국 경제의 초창기부터 내세운 슬로건이었다. 하다 못해 여성들의 머리카락도 모아서 가발을 만들어 수출하기도 했고, 그 이후 중동으로 건설 노동자들이 진출을 했고, 오늘 날 한국의 주력 산업들도 다 피나는 해외 시장을 개척하면서 성장을 해왔다. 그런데 왜 국내 출판물은 이처럼 해외로 진출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작은 국내 독서 시장에서 갇혀서 아웅다웅 하는지 모르겠다. 당장 이웃 일본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적인 독서 대국이고, 중국은 인구가 15억이나 되는 거대한 잠재적 시장이다. 왜 이런 주변국들로 자국의 출판물을 번역해서 진출할 생각을 하지 못할까? 아무래도 영세한 출판사들이 많고, 위에서 지적했듯 여전히 외국 문헌들을 번역하고 수입하는 일에만 매달리다 보니 언감생심 해외 시장은 감히 넘보지 못하는지 모른다. 내가 이런 말을 하면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우리가, 우리 실정에 비현실적이라는 등의 이유를 대면서 불가능 쪽을 이야기할 것이다. 하지만 백가지 안 되는 이유가 있더라도 한 두 가지라도 되는 이유가 있다고 한다면 왜 시도를 하려고 하지 않을까? 토종 학자인 나도 이런 생각을 하는데 외국에서 적게는 5년 많게는 10수 년 씩 유학을 다녀온 학자들이 이런 생각을 하지 못할까? 그들의 머릿 속에는 학문을 한다는 것은 외국의 것을 배워 오는 것이라는 사대 근성이 뿌리 깊숙이 들어있기 때문이 아닐까? 오늘날 인터넷 시대로 들어서면서 영어의 지배력은 훨씬 커졌다. 그렇다면 영어판 하나만 제대로 출간해도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훨씬 유리하지 않을까? 한국에도 우수한 단행본 연구서들이 적지 않다. 이제는 한국어 번역뿐만 아니라 영중일을 위시한 외국어 번역 전문가들을 대대적으로 양성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출판인들이 좀 더 거시적이고 진취적인 안목을 가질 필요가 있다.
너무나 자랑스럽고 익숙한 한글에 집착을 하다 보니까 이 한글을 넘어서 영문을 위시한 세계어로 한국의 연구성과를 내는 일에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이제 한글을 버리고, 아니 넘어서서 세계어로 한국의 저작들을 대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이런 일은 문화적인 안목을 가지고 기획해야 하고, 정부 역시 중소 기업을 지원하듯 미래의 가장 중요한 지식을 생산 유통하는 출판 사업에 대대적으로 지원을 해야 한다. 지금과 같이 구멍가게 식으로 운영되는 영세한 출판 환경을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될 것이다.
다음으로 한국의 독서 시장이 작고, 게다가 한국인들이 워나 다양한 매체(Media)에 노출되다 보니 책을 읽을 시간도 없고 의지도 없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출판사들의 이 내수를 벗어나 한국의 양서들을 가지고 해외로 진출할 생각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는 현실을 보면 괴이하다는 느낌마저 든다. 수출은 한국 경제의 초창기부터 내세운 슬로건이었다. 하다 못해 여성들의 머리카락도 모아서 가발을 만들어 수출하기도 했고, 그 이후 중동으로 건설 노동자들이 진출을 했고, 오늘 날 한국의 주력 산업들도 다 피나는 해외 시장을 개척하면서 성장을 해왔다. 그런데 왜 국내 출판물은 이처럼 해외로 진출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작은 국내 독서 시장에서 갇혀서 아웅다웅 하는지 모르겠다. 당장 이웃 일본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적인 독서 대국이고, 중국은 인구가 15억이나 되는 거대한 잠재적 시장이다. 왜 이런 주변국들로 자국의 출판물을 번역해서 진출할 생각을 하지 못할까? 아무래도 영세한 출판사들이 많고, 위에서 지적했듯 여전히 외국 문헌들을 번역하고 수입하는 일에만 매달리다 보니 언감생심 해외 시장은 감히 넘보지 못하는지 모른다. 내가 이런 말을 하면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우리가, 우리 실정에 비현실적이라는 등의 이유를 대면서 불가능 쪽을 이야기할 것이다. 하지만 백가지 안 되는 이유가 있더라도 한 두 가지라도 되는 이유가 있다고 한다면 왜 시도를 하려고 하지 않을까? 토종 학자인 나도 이런 생각을 하는데 외국에서 적게는 5년 많게는 10수 년 씩 유학을 다녀온 학자들이 이런 생각을 하지 못할까? 그들의 머릿 속에는 학문을 한다는 것은 외국의 것을 배워 오는 것이라는 사대 근성이 뿌리 깊숙이 들어있기 때문이 아닐까? 오늘날 인터넷 시대로 들어서면서 영어의 지배력은 훨씬 커졌다. 그렇다면 영어판 하나만 제대로 출간해도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훨씬 유리하지 않을까? 한국에도 우수한 단행본 연구서들이 적지 않다. 이제는 한국어 번역뿐만 아니라 영중일을 위시한 외국어 번역 전문가들을 대대적으로 양성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출판인들이 좀 더 거시적이고 진취적인 안목을 가질 필요가 있다.
너무나 자랑스럽고 익숙한 한글에 집착을 하다 보니까 이 한글을 넘어서 영문을 위시한 세계어로 한국의 연구성과를 내는 일에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이제 한글을 버리고, 아니 넘어서서 세계어로 한국의 저작들을 대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이런 일은 문화적인 안목을 가지고 기획해야 하고, 정부 역시 중소 기업을 지원하듯 미래의 가장 중요한 지식을 생산 유통하는 출판 사업에 대대적으로 지원을 해야 한다. 지금과 같이 구멍가게 식으로 운영되는 영세한 출판 환경을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