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星條旗 示威隊는 과거 親日派의 再現
  • 朴京範 소설가/철학수필가
  • 등록 2026-06-22 02:05:43
  • 수정 2026-06-22 18:33:26
  • 脫大陸의 수단이 일본에서 미국으로 바뀐 것
  • 日章旗를 흔든다면 순수한 意圖를 인정할 수 있어

챗지피티

현재 성조기를 흔들며 미국과의 일체화를 강조하는 세력은 단지 親美派라는 것으로는 충분한 설명이 안 된다. 일시적인 특정 외국에의 집착으로 볼 것이 아니라 근대 이전부터 이어져 온 한반도의 지정학적 조건에서 형성된 정치사상 分派의 생존 및 得勢의 전략이라는 관점에서 理解할 필요가 있다.

인간 개개인은 세대를 거치며 나타났다가 사라지지만 국가 內의 思想系列은 이어진다. 特定의 世界觀과 利害關係를 가진 정치사상 분파는 시대를 넘어 외형이 바뀌며 이어진다.

많은 사람이 과거의 친일파를 일본을 숭배하거나 일본인이 되고 싶었던 사람들로 여기지만 인간은 특별한 목적 없이 타인을 따르고 고개를 숙이는 동물이 아니다. 본래의 중요한 動機는 일본을 향한 仰望 자체가 아니었다.

수천 년 한반도는 정치 문화 언어적으로 대륙과 관계가 깊었다. 이런 중에 출신 根本의 差異 및 기타 이유로 中華文明의 영향권으로부터 벗어나려는 性向의 집단도 形成되었고 바다 건너의 일본은 脫大陸 즉 오랜 세월 지긋지긋하게 이 나라를 시달리게 했던 중국대륙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위한 對象的 道具였다. 근대에 일본이 한반도를 倂呑함에 따라 해당 집단분파는 한반도의 주류세력으로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태평양전쟁으로 日帝가 패망하자 대상은 미국이 되었다. 바뀐 것은 대상일 뿐 대륙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해양세력에 결합하려는 基調는 유지되었다. 특히 旣得權의 계층에게 있어 미국은 일본보다도 더욱 편리한 대상 존재가 될 수 있었다. 일본과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도 공통된 한자문화권이어서 일반 민중도 일본과의 교류를 통하여 학문과 지식을 習得할 수 있어 당시에는 비교적 폭넓은 신분 이동의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미국은 거리가 멀고 영어를 별도로 배워야 하므로 일반 국민이 자유롭게 왕래하거나 미국 사회에 진입하기는 어려워 상호교류는 이미 경제사회적 기반을 가진 계층에서나 가능했다. 이렇게 親美 혹은 從美의 지향은 과거 친일파 계열의 기득권 세력에게 더욱 편리한 정치적 방편이 되었다. 일본을 脫大陸의 수단으로 했던 시절에는 국민 전체가 어느 정도 일본과 直接할 수 있었지만 미국을 바라보는 상황에서는 해외의 영향력 정보가 특정 계층에만 집중되니 민중을 다루기 쉬워지는 것이었다.

친일의 동기는 일본 사랑이 아닌 탈대륙을 위한 선택이었다. 친미 역시 탈대륙 해양지향의 또 다른 형태였으나 미국은 절대적인 군사력과 경제력을 가진 세계패권국이라 ‘진심어린 미국사랑’이 더욱 가능했다. 상류층의 미국사랑은 全國民의 미국 동경(憧憬)으로 이어졌다. 이후 국민소득의 증대에 따라 많은 ‘중산층’도 자녀유학 체류경험 등 미국과의 ‘교류’를 시도하고 成事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가족과 개인 역량의 무리한 소모(消耗)에 그쳤다.

大韓民國 건국 이후 수십년간 탈대륙세력은 비록 대륙지향 여진몽고계열 좌파세력의 (‘친일잔재’라는) 비판대상은 되었지만 포괄적인 보수세력 내부에서 安住해 있었다. 그러나 김대중 노무현 정권 이후 탈대륙세력은 더는 韓民族保守 세력과 동거하지 않게 되었다. 탈대륙세력은 존재감 확대를 위해 韓民族계열보다는 대륙지향 좌파계열과의 적대적 공생을 택했다. 世紀가 넘어가면서 韓民族계열은 정치적으로 소멸하고 좌파 대륙지향계열과 우파를 표방하는 탈대륙계열 둘 중 하나를 정치적으로 선택하라는 강요만이 국민에게 주어지게 되었다.

과거 6·25 전쟁에서 나라를 지킨 의미는 단지 영토 방어만이 아니었다. 당시 북한은 공산혁명의 이름으로 민족정체성을 파괴하는 세력이었다. 一例로 북한은 당시 이미 한글전용가로쓰기를 단행하여 전통과 역사의 단절에 치중했으나 大韓民國은 戰後 오십 년간 한자사용과 세로쓰기가 유지됨으로써 민족정체성과 문화연속성을 연장하였다. 북한이 앞서 民族傳統을 파괴했다면 오늘날 한국은 국제화 세계화의 이름으로 전통을 해체하고 있다. 특히 영어를 사회적 表題語로 내세우며 6·25 당시에는 북한에 비해 월등했던 民族正統性을 스스로 양보하고 있다.

필자는 反中從美가 ‘지나쳐’ 보이는 네티즌에게 ‘당신 부친이 미국을 오갈 용돈을 쥐어주시는 분이라면 理解는 가지만 그 경우 당신은 나쁜 자이다. 만약 그런 집안 환경이 아니라면 당신은 민중개돼지이다.’라고 한 바 있다. 성조기를 흔드는 이들이 그렇지 않고 일장기를 흔든다면 필자는 적어도 그들을 도덕적으로 혹은 智力的으로 비난할 명분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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