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세계화의 물꼬 튼 '해의만(海義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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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
술만 먹고 들어오면 아파트 벽에다 신발짝을 큰 소리 나게 던지는 사람이 있었다. 하루는 이웃집 사람이 크게 항의를 했다.
"당신 때문에 시끄러워 잠을 못잤오. 한 번 더 던지면 바로 신고할거요."
"알겠습니다. 다음 부터는 절대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술만 먹으면 하던 버릇이 어디로 가나? 또 만취 상태로 들어오자 마자 신발 한 짝을 벗어 냅다 벽에 던졌다. 조용한 밤에 '쿵'하는 소리가 크게 났다. 그 소리에 이 사람이 퍼득 정신이 들었다. 이웃집의 항의가 생각난 것이다. 그래서 다른 한 짝은 조용이 벗어 신발장에다 놓고 쓰러져 잤다. 그런데 다음 날 이웃집 사람이 다시 문을 쿵쿵 두드리는 것이다.
"웬일이세요?"
"당신 때문에 잠을 못 잤잖아. 한 쪽 신발을 던졌으면 다른 쪽 신발도 던져야지. 그거 기다리느라 밤새 잠을 못잤오."
기다리게 만드는 것에 신경이 쓰인 것이다. 대화를 나누는 중에 갑자기 사라지면 다음 말을 기다리느라 신경이 쓰여 다른 일을 못하는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