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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6.18 《널리 이롭고자 함에 대하여》
  • 조율여백
  • 등록 2026-06-18 10:44:22

●위 이미지는 인공지능을 통해 생성되었습니다.


    《널리 이롭고자 함에 대하여》


널리 이롭고자 하는 마음은 결코 한 번의 선언이나 신념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어떤 자격처럼 획득하여 영원히 유지되는 상태도 아니며, 특정한 권위나 명분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끊임없이 스스로를 점검하고, 매 순간 다시 증명해 나가야 하는 과정에 가깝다고 여깁니다.


그 과정 속에서 인간은 끊임없이 질문받게 됩니다.


지금의 선택은 과연 옳은 방향을 향하고 있는지,

행동은 성실함을 잃지 않고 있는지,

소유와 욕망이 목적을 대신하고 있지는 않은지,

이타성과 존재적 가치가 실제 삶 속에 반영되고 있는지 말입니다.


그렇기에 널리 이롭고자 하는 길이란 결국 옳바름과 성실함, 무소유적 태도와 이타성, 그리고 존재적 가치를 끊임없이 확인하고 증명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길은 분명 고귀한 의미를 지닐 수 있지만, 동시에 매우 고단한 길이기도 합니다. 그 과정은 눈에 잘 띄지 않으며, 즉각적인 보상이나 인정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드뭅니다.


오히려 많은 경우 불편하고 귀찮으며, 누군가는 해야 하지만 누구도 맡고 싶어 하지 않는 일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길을 걸어가는 존재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필요하고 불편한 일이 눈앞에 놓였을 때 단순히 효율이나 손익만을 먼저 계산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성실하게 책임을 다하려 노력하며, 해야 할 일을 외면하지 않으려 합니다.


또한 지나간 자리를 함부로 남겨두지 않습니다.


물리적인 공간이든, 인간관계든, 공동체든, 사회적 문제든 간에 자신이 머물렀던 자리가 조금이라도 더 정돈되고 나아질 수 있도록 애쓰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러한 태도는 단순한 습관을 넘어 하나의 존재적 자세에 가깝다고 여깁니다. 세상으로부터 받은 수많은 기회와 배려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그것을 다시 만물과 공동체에 돌려주고자 하는 마음이 그 안에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널리 이롭고자 함이란 거창한 구호가 아닙니다.


불편하지만 필요한 일을 외면하지 않는 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성실함을 유지하려는 자세,

그리고 지나간 자리를 조금이라도 더 나은 상태로 남기고자 하는 책임감의 연속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그 길이 느리고 외로울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작은 실천들이 쌓여 인간과 사회, 그리고 존재의 방향을 조금씩 더 나은 곳으로 이끌 수 있다고 믿습니다.


널리 이롭고자 함은 특별한 존재가 되는 일이 아니라, 매 순간 주어진 기회를 감사히 여기며 자신에게 허락된 범위 안에서 조금 더 옳고, 조금 더 성실하며, 조금 더 이로운 방향을 선택해 나가는 과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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