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세계화의 물꼬 튼 '해의만(海義滿)'
https://www.ohmynews.com/NWS_Web/Series/series_premium_pg.aspx?CNTN_CD=A0003238185&PAGE_CD=N0006&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naver_news&CMPT_CD=E0033M빨치산의 태평소 소리 좋아했던 미군, 국악의 전도사가 되다[이희용의 월드코리안 12] 국악 세계화의 물꼬 튼 '해의만(海義滿)'민족·국제 이희용(hoprave)▲가야금 타는 해의만만년의 해...
천년이나 이천년 전의 도구들, 이를테면 농기구나 전쟁 도구들을 지금까지도 개량하거나 수정하지 않고, 혹은 폐기시킨 다음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지 않는 상태로 사용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낡은 도구에 빠져 세상이 달라진 줄도 모르는 바보 멍청이로 생각하지 않을까? 동키호테의 유명한 이야기는 변화된 세상과 낡은 관념의 충돌을 풍자적으로 그린 것이다. 그런데 유독 문자와 관련되고 고사(古史)와 관련되고 사상과 관련된 것들은 아무런 수정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가 이렇게 말했고, 공자와 노자가 저렇게 말한 것을 별다른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경우들이 그렇다. 특히 동양의 사상이나 철학에 관심갖는 사람들은 여전히 공맹과 법가 사상들을 별다른 해석이나 비판없이 문자 그대로 옮겨 놓고 감탄사를 남발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철학들에서는 2천년의 시간차가 무색할만큼 현재화할 수 있는 초시간적인 요소들이 많아서인가? 혹은 철학에서는 사유의 발전과 진보가 의미가 없어서 인가? 모든 철학은 '그 시대의 아들'(헤겔)이라고 하지 않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