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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 하나
  • 이종철 칼럼니스트
  • 등록 2026-07-10 17:50:47



어제 내가 울란바타르에 왔다고 몽골에서 교수와 사업가 그리고 목회 활동하시는 대학 동문들이 마련해준 환영회에 참석을 했다. 과거 울란바타르에 있을 때도 일이 있으면 만났었고, 귀국해서도 단톡 방을 통해 소식을 듣고 전하고 했었다. 이곳에는 61학번 부터 시작해서 63, 65 학번인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계시고 후레대 교무처장으로 계시는 75학번 황진수 교수가 막내(?)로 참석했을 정도다. 과거 몽골 대사의 부인이 연대 86학번 이었는데, 이 그룹에 와서는 명함도 못 내밀고 시다발이를 했을 정도다. 63 학번인 오가실 선배는 몽골 국립 의과대학에서 명예교수로 임명되고, 14년 간의 몽골 생활을 청산하고 귀국하신다고 한다. 아무튼 오랜 만에 뵙고 나이와 상관없이 좋은 음식과 술을 들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2008년 이후 몽골에서 봉사활동을 하시는 안경덕 선배한테 좋은 책을 선사 받았다. 한 권은 <몽골과 그리스도교>(일조각, 2021)이란 책이고, 다른 한 권은 그 책을 몽골어로 번역, 출판한 책이다. 이렇게 원본과 번역본을 동시에 선사 받는 경험은 나도 처음이다. 몽골과 동방 정교와의 교류사를 담은 이 책은 다소 전문적이기 때문에 나중에 읽어 보고 책 소개를 해야 할 듯 하다. 학문적으로 척박한 몽골 땅에서 이런 작업을 했다는 것이 참으로 대단해 보인다. 


몽골 시간으로 8시 쯤 헤어져서 택시를 타고 허트헝 아파트까지 잘 왔는데, '아뿔싸' 엘리베이터가 고장이라고 한다. 몽골에서는 종종 있는 일인데 마침 일요일이라 수리도 할 수 없어서 10층을 기다시피 올라왔다. 그래도 중간에 한 번 뿐 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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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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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ma2026-07-10 18:16:46

    저분의 書名 방식이 저와 닮은 꼴이군요 ^^
    10층을 그냥 올라오셨다니 .. 저도 10층 걸어 올라간 경험이 없는데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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