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족은 말레이계, 인도네시아계 민족이다. 같은 말레이계 민족 중에서는 멜라네시아인과 미낭카바우인들이 모계 제도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참족(프로이족, 참인, 이슬람인) 및 참계 산악민족(잘라이족, 에데족, 라그라이족, 튀루족) 또한 모계제도를 채택한다. 집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여성의 역할이다. 결혼 후에는 남편이 아내의 집에 들어간다. 따라서 상속자와 모계 씨족 이름도 왕족을 비롯하여 여성의 자손이 계승한다. 다만 킨족을 모방한 한자 성씨의 계승에 대해서는 1975년 공산화 이전은 쌍계제(남자는 아버지의 성을, 여자는 어머니 성을 계승)였는데, 지금은 한자 성씨의 계승은 부계제가 보통이다.

동남아시아(특히 베트남, 캄보디아 또는 인도네시아 등)의 전통적인 농촌 지역에서 농부들이 논을 돌보고 있는 풍경, 출처 : Алексей Зён의 페이스북
예를 들어 왕족의 성은 원래 응우옌(阮氏)씨이며, 왕가의 당주는 응우옌 티다오(阮道) 여왕이지만 차기 여왕은 그녀의 아버지(여왕의 남편)의 성씨인 로우(盧)를 잇는 로우옌후엉 디엠(盧) 공주이다.이처럼 한자 성씨만 보면 왕가가 교체된 것처럼 보이지만 모계 상속은 불변하기 때문에 왕가가 포크론 무나이 가문이라는 모계 씨족임에는 변함이 없다. 참족은 닌투언성과 빈투언성의 해안가를 따라 거주하는 촌락민이다. 각각의 촌락은 수백 명에서 천 명에 이르는 주민들로 이루어져 있다. 참족은 옷을 머리 쪽으로 해서 입는 여성을 제외하면 평야지역에 거주하는 비엣족의 전통적 방식과 똑같이 옷을 입는다.
참 흐로이 여성들은 바-나족의 치마처럼 세모 모양의 뒤쪽으로 매도록 되어있는 파뉴를 입으며, 머리에는 비엣족 여성이 장례식 때 쓰는 베일과 모양이 비슷한 검은 후드를 쓴다. 닌투언성과 빈투언성에 거주하는 나이 많은 남자들은 긴 머리를 터번으로 감싸고, 여성의 파뉴와 비슷하게 생긴 담요를 몸에 두른다. 베트남인과 크메르족은 토지문제에서 많은 차별이 이루어지고 있다. 원래 메콩델타의 크메르인들은 좋은 땅은 다 빼앗기고 건조하고 염분이 많은 농사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땅에서 살게 되었다. 공산화 과정 속에서 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았었다. 지난 1980년대 수많은 베트남인들이 해외로 탈출 할 때 그 속에는 크메르인도 많이 속해 있었다.
가장 큰 이유는 배고픔과 차별 정책이었을 것이다. 지금도 크메르인이 집중적으로 사는 지역에 가면 광활한 대지에 아름다울 정도로 논에 벼들로 가득 차 있다. 그래서 여행객들은 감탄을 한다. 그리고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살기 좋은 곳이라고 느끼고 최소한도 먹을 것은 걱정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지금도 시골의 크메르인 20%정도의 사람들이 절대 빈곤에 있으며 쌀이 모자라고 절반 이상이 밥과 늑맘과 같은 젓갈 간장으로만 끼니를 때우는 때가 허다하다. 이러한 이유는 크메르인 대부분이 땅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기름진 땅이 없어 소작농을 하고 있고 고기를 잡거나 잡다한 일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계 쌀 수출 2~3위라고 자랑하는 베트남의 최대의 곡창 지대에서 지금도 크메르인은 1Kg에 200원 이하인 쌀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이와 같은 어려움은 오히려 크메르인들에게 더 응집력을 주고 그들 종족단위로 생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만들었다.크메르인은 돗자리를 엮기, 방직, 천 짜기, 도기 만들기, 악기 만들기, 북 만들기 등 전통 민속공예업들을 여전히 보존하고 있다. 크메르인들의 상품은 경제적 가치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축제에 때는 사원을 위해 쓰이기도 한다. 조상들에게로 돌아갈 때 크메르인들은 화장을 하고 난뒤에 사원 뒤쪽 납골탑에 유골을 모신다. 크메르인들은 한 평생 살다가 죽을때도 사원과 맺어 진다.
수확 기간에 크메르족은 고향에 돌아가서 동네 사람들과 사원에서 분향을 하고 은혜를 갚기 위하여 제사를 지낸다, 크메르 문화는 농경일과 관련 된 축제가 많다. 독특한 축제 옥옴복 축제(Ok Om Bok Festival)는‘달 제사 축제’라고도 불리며, 매년 음력 10월 15일 보름에 열린다. 축제의 의미는 한 해 농사를 끝내고 달에 감사의 제사를 지냄으로써 수확에 감사하고, 신년축제(Chol Chnam Thmay)는 부처, 스님들에게 스스로 만든 식량들을 올린다. 불경을 외는 스님들 덕분에 자기, 가족의 건강을 가져온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신년 몇 일전 크메르인은 행운을 기원하고 화를 피하기 위해 사원 마당에서 땅 구릉, 모래 구릉을 덮는 축제를 연다.
집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과자, 댓(tét)떡, 잇(ít)떡, 생강떡, 과일, 분뱡, 향과 등불을 준비하여 사원으로 가서 부처님과 스님들에게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