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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와 에스토니아의 고속철도 터널 건설 프로젝트
  • 알렉세이정
  • 등록 2026-04-15 21:34:01

핀란드와 에스토니아가 발트해를 가로지르는 해저 고속철도 터널 건설 프로젝트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완공될 경우 세계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로 기록 된다. 핀란드 정부는 에스토니아 정부와 양국 수도 헬싱키와 탈린을 잇는 해저 터널 프로젝트인 ‘핀이스트(Fin Est)’ 사업 추진은 이미 2018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국의 터널 건설은 두 도시 간 노동시장 교류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취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헬싱키 시에서는 성명에서 헬싱키와 탈린을 합쳐 150만 명 규모의 노동시장이 형성되어 있다면서 시장 활성화를 위해 두 도시를 더 쉽고 빠르게 이어 줄 수 있는 교통수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두 도시는 페리를 이용해 왕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Fin Est Bay estimates that the construction of the tunnel will cost 15-20 billion euros. The Helsinki-Tallinn Tunnel will be the world’s longest undersea railway tunnel when completed, almost twice as long as the Channel Tunnel.

페리 이용 인구는 연간 800만 명에 달한다. 페리 여행을 즐기는 핀란드 국민 뿐 아니라 헬싱키로 출퇴근하는 에스토니아 국민도 1주일에 수만 명이다. 고속 철도가 완공되면 쾌속 페리로 1시간 40분인 이동 시간이 30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영국 BBC 방송에 의하면 이 사업에는 130억 유로(약 17조원)가 투입될 예정이다. 터널 길이는 80㎞에 달해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채널 터널(50㎞)과 현 세계 최장 해저 터널인 일본 혼슈와 홋카이도를 잇는 세이칸 터널(53㎞)보다 길다. 공사는 2018년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여러 해당 국가들의 사정과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고 이제 곧 재개 된다고 한다.

2019년 당시 이 해저 터널 사업이 중단된 이유에 대해 당시 탈린 시장이었던 미하일 콜바르트(Mihhail Kõlvart)가 시 정부 예산이 부족해 주요 인프라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고 에스토니아 정부도 예산 부족으로 인해 공사가 더디고 있다며 밝히고 있다. 그래서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 중심부와 비루 케스쿠스(Viru Keskus) 쇼핑센터를 연결하는 터널 공사는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탈린 시 정부는 EU 기금을 지원받게 되었을 때, 신규 시립 병원 등의 일부 사업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여 결국 기금 지원을 받긴 했지만 해저터널 건설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러한 터널 공사는 트램 라인을 항구와 연결하는 사업과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당시의 경제 상황에서는 이처럼 고비용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편, 탈린 시정부는 코로나의 대유행에 대처하기 위해, 유럽개발은행(EIB, European Investment Bank)으로부터 7,880만 유로(한화 약 1,071억 원)치 차관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제서야 조달되었다는 얘기이다. 2022년 12월 에스토니아 시 정부는 2023년도 예산을 8억 2,400만 유로(한화 약 1조 1,210억 원)로 책정한 바 있고 이를 핀란드 정부와 합의를 봄에 따라 이제 다시 재개된다는 소식이 들려온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발트 3국과 핀란드의 연계를 강화하려는 측면에서 공사재개를 서두른듯 싶고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하면서 발트해 지역을 둘러싼 긴장이 현실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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