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세계화의 물꼬 튼 '해의만(海義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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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에 관한 역사적 진실을 외면하는 단체들, 전국을 돌며 소녀상을 모욕하는 인간들과 단체들을 보다 보면 도대체 인간이 얼마나 안면 수심이면 저런 행동을 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상처 입고 고통 받는 사람들에 대해 측은지심, 연민의 감정을 느끼는 것은 인간에의 보편적인 성향인데, 저들은 어떻게 가해자의 입장을 변호하고 피해자에게 손가락질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명색이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진실을 다른 무엇보다 추구해야 할 사회학자, 역사학자, 그리고 경제학자 같은 지식인들이 어떻게 학문의 탈을 쓰고 특정한 이념에 오도되어 저렇게 거리에서 저급한 짓거리를 하고 있는가? 이들 중에는 내가 개인적으로 잘 아는 인간도 있다.

나는 사실 이런 단체나 인간들이 주장하는 것에 설령 비판일지라도 말을 섞고 싶지가 않았다. 이런 것들은 만지면 만질 수록 커지는 이상한 괴물과 같은 종자들이기 때문이다. 내가 왜 그들을 문제삼아 키워주겠는가?
다른 무엇보다 이들의 비상식적인 사고를 보다 보면 한 마디로 헛똑똑이들이고, 지성의 탈을 쓴 바보들 무리 같다는 느낌마저 든다. 그들이 아무리 곡학아세한다 해도 역사적 진실이 달라질 수는 없다.
20세기 들어 일본이 한국인에게 끼친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미 19세기 말 동학민란이 일어났을 때 일본군이 학살한 동학교도들의 피가 시뻘건 강물을 이루었던 경험도 있다. 20세기 조선을 식민지화하고, 제국주의 전쟁에 동원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사건들에 비추어 본다면 사실 위안부 문제는 한 마디로 '조족지혈'이나 다름없다.
한국인들에게만 그런 고통을 안긴 것이 아니다. 단 한 달여 만에 난징에서 30여만 명이나 되는 중국인들을 살해했고, 수많은 아시아 인들에게 그와 비슷한 고통을 안겨주었다. 나아가서 미국을 위시한 유럽인들도 많은 고통을 받았다. 조금이라도 상식적이고 균형잡힌 사고만 해도 위안부 문제는 일본군의 만행에 비추어 볼 때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른 일이라는 것을 왜 저들은 외면할까? 한 마디로 인간 쓰레기들이라는 생각이다. 저들과 같이 학자로 불리는 나 자신이 부끄럽다는 생각 마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