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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진 선생
  • 타라고
  • 등록 2026-04-08 23:43:04
내가 오래 전 <빛의 철학 소리철학>(소나무, 2013)이란 책을 구입해서 밑줄까지 치면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굉장한 임프레션을 받은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런데 일전에 <심원포럼>에서 박정진 선생님을 직접 뵙고 이 책의 저자분이라는 것을 알고 놀랬지요. 게다가 선생님은 돌아가신 임석진 교수를 통해 저하고도 오래 전 인연이 있었더군요. 반갑다고 하시면서 선생님이 새로 내신 <존재와 타자어울림>(신세림출판사, 2025)도 한 권 주셨습니다.

나중에 돌아와사 <빛의 철학 소리철학>을 다시 찾아보려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는 거예요. 그러다가 이 책이 책장 맨 위 구석에 숨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책은 '문자'가 아니라 '소리'를 가지고 새로운 존재론을 구성한 책입니다.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저자와 직접 대화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빛의 철학 소리철학> 책소개

저자가 보기에 세상은 서양 철학이 찾아온 궁극적 알갱이로 된 것이 아니다. 입자도 아니고 개념도 아니고 신도 아니며 이러한 보편자의 전제가 되는 시간도 아니고 공간도 아니라고 말한다. 세상은 흐름이자 울림이고 눈으로 보기보다는 귀로 들어야 실상을 스스로 드러내는 동사이자 소리이다. 즉 자연이다. 이러한 생각과 가장 근사한 전통은 샤머니즘에서 찾을 수 있다. 춤과 노래와 신명에서 이루어지는 만남과 관계의 감탄사가 철학의 새로운 역할이라는 것이다. 저자 박정진은 2,500년 수입 철학 사대주의를 벗어나 한국의 독창적인 철학을 정립하겠다고 나섰다. 나아가 자신의 철학이 위기에 봉착한 동서양 철학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획기적인 철학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를 ‘소리철학(포노로지)’이라 이르고, 자신의 생각과 철학을 책에 담아냈다.

목차

앎의 철학, 삶의 철학: 기(氣), 일반성, 소리

소리에서 포노로지의 탄생

소리는 존재이다, 삶이다

하이데거와 데리다, 그리고 포노로지

하느님과 소리, 한민족

동해물과 백두산이, 남산 위에 저 소나무

K?POP 열풍과 K?Phonology의 의미 연관

대중음악의 철학성

원더걸스, 소녀시대, 그리고 싸이

남자의 철학, 여자의 철학, 2박자 철학, 3박자 철학

음악과 ‘소리철학’

그림 그리는 철학, 노래하는 철학, 춤추는 철학

샤먼 철학자: 샤머니즘과 존재론 철학

존재자의 원인은 현존재인 인간

칸트, 물 자체의 마술

서양 철학의 히말라야 연봉과 한계

니체의 은유와 음악, 그리고 소리

음악의 보편성과 소리의 일반성

이성에서 소리로

인구 증가와 가부장제의 등장

섹스의 공유와 모계 사회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시간은 텍스트이다

빛의 철학 소리철학

미술과 음악

포노로지와 백남준의 비디오아트

?, 마음, 몸, 맘마, 엄마

역사는 규정하는 자의 것

십진법과 『천부경』, 그리고 바둑

빛=남성, 소리=여성, 우주 어머니의 소리

문자학

예술인류학과 한국 문화

대칭과 대립

자연의 부활

절대와 상대

보편성과 특수성, 개별성과 일반성

자신(自身, 自信, 自新, 自神)

신선은 아기와 동물과 여성과 가까워

지덕체(智德體)에서 체덕지(體德智)로

여자와 무당

신화, 철학, 종교, 과학, 예술



* 출처 :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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