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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판 새마을 운동, 마할라(Mahalla) 부흥 운동
  • 알렉세이정
  • 등록 2026-04-17 22:55:02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을 개혁하는데 그 롤모델이 대한민국의 박정희 대통령이다. 우즈베키스탄이 해마다 급속도로 바뀌어진 이유가 박정희식, 한국식 경제개발을 참고했기 때문이다. 2016년 이슬람 카리모프의 25년 철권 통치가 막을 내리고 미르지요예프가 대통령이 되면서 1년은 이 정책, 저 정책 써보고 관료들의 능력도 시험해보는 기간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2018년부터는 실적이 떨어지고 우즈베키스탄 발전에 맞지 않은 관료들의 목을 치기 시작했다. 숙청의 칼바람이 끝난 후, 능력있는 인사들을 130개 민족 어느 누구든 가리지 않고 등용했다. 

Qahramon Quronboyev Mahallalar uyushmasi ta’sis konferensiyasida. 출처 : Foto, O‘zA


그러면서 과감히 경제 개발 정책을 추진해나갔다. 투자의 자유화, 여행의 자유화 등으로 개방의 문을 확 열었고 지금 현재 무서울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운동을 마할라(Mahalla)라고 한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사람들이 구성한 하나의 공동체를 뜻하는 마할라는 구소련 해체로 우즈베키스탄이 독립하고서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그 역할을 정하기 시작했고, 국가 건설과 정권 안정화에 활용하기도 했다. 현재 마할라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당선되어 집권하면서 박정희대통령식 모델을 받아들여 마할라의 범주를 우즈베키스탄 공화국의 기본 행정 단위로 확대했다. 


모든 주민은 하나의 마할라에 소속된다. 도시와 농촌 등 전 지역에 10,000여 개가 넘는 마할라가 형성돼 있고, 보통 마할라 1개당 2,000명 가량의 주민이 속한다. 우즈베키스탄 정부 관계자들은 마할라 제도에 담긴 시민사회 기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마할라가 단지 정부 주도로 사회를 통제하는 목적만이 아니라 범죄 예방, 국민의 체육 활동 증진, 청년 세대 교육 기능 등을 담당하며 포괄적인 사회공동체로 발전하고 있다. 이는 과거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의 발언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2014년 박근혜 대통령과 회담에서 우즈베키스탄 내 고려인들에 대해 언급할 때 박정희 대통령의 훌륭함과 그 업적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어떤 민족도 민족에 대한 자부심을 간직해야만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면서 이런 훌륭한 명언을 남긴 박정희 대통령이 한국의 기적을 일으킨 분이라고 매우 높이 평가했다. 이와 같은 발언과 함께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은 고려인에 대한 '예찬론'도 함께 주장했다. 그는 고려인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베풀고 손님을 환대하는 심성과 근면성, 강인함, 인내, 추진력,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과 가족을 우선시하는 가치관을 갖고 있는 것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고려인과 같은 정서적안 공통점이 우즈베키스탄과 한국 간의 공통 분모라고 주장했다. 


또한 고려인들과 우즈벡인들은 75년 동안 같이 살아오면서 서로가 다르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려움에 빠질 때마다 같이 싸우고, 함께 극복했으며 같은 나라의 하나된 국민으로 함께 살아왔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고려인들은 조국인 대한민국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지내고 있다 하더라도 민족에 대해 갖고 있는 자부심을 보면서 자신조차 감동받았다고 덧붙였다 한다. 우즈베키스탄의 마할리 운동, 우즈베키스탄식 새마을 운동이라 불리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개혁, 개발 정책이 이와 같이 카리모프 대통령 때부터 이어온 친(親) 대한민국적인 배경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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