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세계화의 물꼬 튼 '해의만(海義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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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대왕의 헬레니즘 문화 교류 시대 이후에는 문헌학, 자연과학 등이 발달하고 문학은 쇠퇴해, 역사가에 따라서는 그리스 문화의 창조성이 사라져가는 '그리스 문화의 쇠퇴기'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그리스 문화의 융합적 보편화와 확산의 시기로 평가하는 시각도 많다. 또 문화사적인 개념에서 볼 때 헬레니즘 문화는 세계화된 그리스 문화를 일컫기도 한다.

그리스의 도기를 재현하여 빚는 도예 예술가, 출처 : 그리스 아테네 고고학박물관에서 필자의 직접 촬영
알렉산더 대왕의 대제국 건설은 그리스 미술에서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그리스 도시국가를 중심으로 전개된 그리스 미술이 그리스를 넘어 세계의 절반에 해당하는 광범위한 지역으로 퍼져 나갔기 때문이다. 헬레니즘 미술에서는 기존의 도리아, 이오니아 양식의 우아함에서 벗어나 장식적이고 화려한 코린트 양식이 유행했다. 그리스 고전주의 전통은 동방 오리엔트 국가의 이국적인 전통과 섞여 변화를 가져왔다.
헬레니즘 시대의 조각상에서는 고전기의 그리스 조각에서 보이는 조화와 세련미, 이상미 대신에 때로는 거칠고 격렬하기까지 한 역동적인 움직임이 나타난다. 나체의 여성과 여신상이 작품에 많이 등장했다. 이 시대의 조각상은 그리스 미술의 모토인 이상적인 면은 약해지고 육체와 정신의 격동성을 선호했다.
현실적인 인간미를 추구해 자유로운 포즈와 표정으로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했으며 고전 시대와는 다른 격한 비장미의 표현도 늘었다. 관찰과 묘사가 세밀해진 초상 조각이 발달하고, 그리스 고전기에는 전혀 등장하지 않았던 노인, 다른 인종, 동물이 나오는 등 소재의 폭이 넓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