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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트빌리시의 붕괴되어 가는 집과 국가 경제의 상관성
  • 알렉세이정
  • 등록 2026-04-18 00:20:01

조지아에 오면 다 무너져 가고 쓰러져 가는 가옥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트빌리시에는 '이거 곧 무너지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될 정도의 오래된 건물이 많지만, 숙소 앞에 이건 상상보다 더한 수준이다. 그나마 튼튼한 건물인데도 그랬다. 바닥도, 벽도, 계단도, 곧 무너져 내릴 것만 같았다. 복도 한 구석에서 숨어있던 유령이 튀어나올 것 같다. 왜 그런 것인지, 조지아의 경제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다. 

노화 되어 거의 붕괴 직전의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의 가옥들, 출처 : 필자의 직접 촬영


조지아는 소련 시대 산업적 기반이 남아있어 경제적 이점을 살릴 수 있었다. 그 산업적 기반은 소련 시절에 건설된 인프라다.  조지아는 남오세티야 전쟁과 1992년 압하지야 전쟁으로 인해 큰 위기를 겪게 된다. 이 사건은 조지아 경제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이후 내전이 수습 국면에 들어서면서 경제도 진정기에 들어갔다. 이후 1995년부터는 다시 성장세에 접어든다. 조지아 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크다. 


조지아 경제는 50여 개의 중소기업이 이끌고 있으며 이들은 조지아 경제에서 75%에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조지아는 2004 ~2007년, 3년 동안 민영화를 추진했다. 이런 민영화로 인해 부분적인 외자 유치에 성공했다. 그리고 2006년, 조지아에 대한 러시아의 식음료 금수조치로 조지아의 경상수지 적지가 64.3%나 증가하는 사건이 등등, 바람 잘 날이 없기도 했다. 2008년 남오세티아 전쟁으로 인해 관계가 단절되었던 러시아와도 정권 교체 이후 경제 관계 회복을 추진 중에 있다.


러시아 루블화 약세, 크림반도 사태 및 유럽 경제위기의 여파로 인해 영향을 받았으나, 2017년 이후 세계경기 회복 기조에 따라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2020년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아 다시 경제력이 급속도로 하락했다. 그리고 2022년 러-우 전쟁으로 인해 더욱 침체 중에 있는데 저런 집들을 보수할 수 있는 경제력이 되지 못한다. 터키와 비슷한 상황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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