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세계화의 물꼬 튼 '해의만(海義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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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싱크탱크 킬 세계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2월 기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할당한 예산은 약 1,190억 달러라고 한다. 지난해 12월 기준이라 했으니 12월 30일 통계는 제외한 숫자일텐데 2024년 12월 30일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조 바이든이 총액 25억 달러 규모 우크라이나 추가 군수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그러면 킬 연구소에서 발표대로라면 1,215억 달러가 될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20년 동안 지원한 금액이 무기 지원만 해도 186억 달러(약 24조 5천억 원)라고 한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지역에 들인 20년 동안의 국방비는 2조 달러(약 2,700조원)라고 한다. 그렇다면 연간 1,000억 달러 이상을 지원했다는 얘기다.

미국과 EU의 대우크라이나 지원, 출처 : US and EU support for Ukraina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4년의 미국이 대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금액이 미국-아프가니스탄의 20년 전쟁과 비교 환산해보면 연간 지원 금액이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미국이 3,500달러를 지원했던 1,215억 달러를 지원했던 이게 중요한게 아니다. 20년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연간 자금 지원이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 팩트다. 결국 미국은 20년 동안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카불이 탈레반에게 함락되면서 패배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햇수로 4년 동안 전개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패전을 앞두고 있다. 지금이야 트럼프가 협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어쨌든 미국 또한 막대한 지원을 한게 사실이고 미국은 그 많은 돈을 지원하고도 러시아를 이기지 못하고 패배한 셈이다.
엄연히 말해 미국 또한 패전국 대상에 들어가야 맞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종전 중재국이자 협상국으로 나서면서 패전의 책임을 교묘히 회피하려 하고 있다. EU는 미국보다 더 많은 돈을 군사, 금융 및 인도주의적 지원과 경제 지원으로 썼다. 그렇다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더 썼는가와 그렇지 않았는가가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유럽이 얼마를 썼든 그것 또한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다. 독일 킬 세계경제연구소는 작년인 2025년에 언급했던 트럼프의 3,500억 달러 지원 발언을 두고 팩트체크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마무리 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본질을 회피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팩트와 본질은 그 많은 돈을 지원하고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게 전쟁에서 패배했다는 것이다. 전 세계 서구 선진국 30여 국가에서 이렇게 많은 돈과 무기를 지원받고도 패한 경우는 일찌기 다른 역사에서그 예를 찾아보기 힘들다. 간단하게 서구 선진국 30여 국가의 1인당 GDP가 300,000달러가 넘는다는 것을 감안하고 여기에 한국,일본, 호주, 캐나다가 들어가면 거의 350,000달러 이상은 된다. 그러나 러시아는 1인당 GDP가 15,000달러, 벨라루스 8,000달러, 북한의 지원까지 합쳐 1,500달러, 도합 24,500달러 밖에 안 되는 것이다. 즉, 서구 선진국, 한국, 일본, 호주, 캐나다 합쳐 350,000달러 국가들이 25,000달러도 안 되는 국가에게 그렇게 많은 지원을 쏟아붙고 게임체인저라 불리는 무기들 지원해도 러시아를 못 이겼다는 것이 이 전쟁의 팩트와 본질이다.
팩트와 본질을 회피하면서까지 패전을 인정하지 않는 다는 것, 그리고 한국이 이번에 또 다시 PURL 검토를 통해 살상 무기 지원을 생각하고 있다면 한국은 참전국으로써 패전국의 멍에까지 함께 쓸 가능성이 높다. 미국도 피하려는 패전국의 멍에를 왜 한국이 쓰려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