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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손’이라는 별명 이외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의 주인공, 미다스 왕
  • 알렉세이정
  • 등록 2026-04-18 20:10:59

미다스 왕은 ‘황금의 손’이라는 별명 이외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또 다른 별명을 가지고 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이야기는 정말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이야기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유사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이야기가 퍼져 있는데 가장 유명한게 바로 미다스 왕 이야기와 신라 경문왕 이야기다. 그리고 미다스 왕 이야기 다음으로 신라 경문왕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가 가장 오래된 이야기로 꼽힌다.

 

미다스 왕이 자신의 딸을 만졌을때, 딸이 금으로 변했다. 출처 : 위키백과, 미다스왕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경문대왕의 귀’, ‘여이설화(驢耳說話)’라고도 한다. 『삼국유사』 권2 48 경문대왕조(四十八景文大王條)에 ‘세 가지 좋은 일로 임금이 된 응렴(膺廉)’, ‘뱀과 함께 자는 임금’ 이야기와 함께 ‘당나귀 귀를 가진 임금’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경문왕은 임금 자리에 오른 뒤에 갑자기 그의 귀가 길어져서 나귀의 귀처럼 되었다. 아무도 그 사실을 몰랐으나 오직 왕의 복두(幞頭) 장이 (예전에 왕이나 벼슬아치가 머리에 쓰던 복두를 만들거나 고치는 일을 하던 사람)만은 알고 있었다. 


그는 평생 그 사실을 감히 발설하지 못하다가 죽을 때에 이르러 도림사(道林寺)라는 절의 대밭 속으로 들어가 대나무를 향하여 ‘우리 임금님 귀는 나귀 귀처럼 생겼다.’라고 소리쳤다. 그 뒤부터는 바람이 불면 대밭으로부터 ‘우리 임금님 귀는 나귀 귀처럼 생겼다.’는 소리가 났다. 왕은 이것을 싫어하여 대를 베어 버리고 산수유를 심게 하였으나 그 소리는 여전하였다고 한다.


그럼 미다스 왕의 이야기를 보자. 


황금에 된통 당한 미다스는 그 후 숲으로 들어가 목양신인 판(pan)을 섬겼다. 트몰로스 산속에 살고 있는 판은 요정들을 모아놓고 피리를 불곤 했다. 판은 피리의 명수였다. 그는 자신의 피리 연주 실력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했다. 음악의 신인 아폴론의 수금조차도 자신의 피리 소리를 당할 수 없다고 자랑했다. 판의 오만함은 아폴론을 노하게 했고, 드디어 두 사람은 각각 자신들의 악기로 시합을 하기에 이르렀다. 


미다스는 판과 아폴로가 벌이는 음악경연대회의 심판관으로 뽑혔다. 미다스는 판의 음악이 더 훌륭하다고 손을 들어주었다. 강한 힘을 가진 아폴로는 화가 나서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을 듣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그에 맞는 귀가 있어야 한다고 하면서 미다스의 귀를 당나귀의 귀로 만들어버렸다. 그 때부터 미다스는 보라색의 고깔모자를 쓰고 다녔다. 


좀 비슷하지 않은가? 


여기에서도 미다스 왕의 귀가 당나귀 귀로 되어 있다는 점은 신라의 경우와 같다. 그러나 프랑스, 루마니아, 러시아, 그리스, 아일랜드, 칠레와 같은 지역에선 당나귀 귀 외에도 말이나 산양으로 등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직접적인 당나귀 귀를 나타내는 분포도는 아시아권에서도 나타난다. 특히 인도, 몽골, 터키, 투르키스탄, 키르키스스탄 이식쿨 호수에도 나타나고 있다.


각 설화 내용상으로는 각각 상당한 차이를 보여 주고 있으나, 주인공들이 모두 당나귀 귀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되게 나타난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고 있을까? 신라와 같은 혈통을 가지고 있었던 민족들이 지나간 국가들은 인도, 몽골, 터키, 투르크스탄, 키르키스스탄이다. 그리고 이들은 유목민족이라는 공통적인 경제 수단을 가지고 있으며 인도 (아리아 인), 몽골 (흉노), 투르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스키타이), 터키 (프리지아)는 이들 민족의 왕래했던 루트이다. 특히 유전학적으로 이들의 DNA가 유사선상에 있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탐욕이 많고 귀가 엷어 간신배들의 이야기만 듣기 때문에 나오는 설화라고 국문학쪽에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필자는 이들이 편두를 했고 그로 인해 고깔 모형 같은 관모 및 금관을 했다는 정당성 확보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중이다. 한 설화가 그들 민족이 지나온 자리에 같은 매개체인 당나귀 귀가 들어가 있고 신라의 황금 유물과 유사한 프리기아 황금 유물이 터키에서 나오고 있으며 스키타이와 이 모양과 제련 방법마저 유사하다.. 그러면서 편두도 했고 고깔 모양의 관모와 금관 형태가 나왔다면 포괄적으로 넓게 생각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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