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세계화의 물꼬 튼 '해의만(海義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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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도의 데칸 크로니클(Deccan Chronicle)의 소식에 의하면 아야톨라 알리 레자 아라피(Ayatollah Ali Reza Arafi)가 사망했다고 한다. 서방 언론이 막 퍼나르고 있는데 이란 현지에서는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만약 이란 현지에서 나온 소식과 부합되면 이것도 사망으로 팩트를 인정할 수 있다. 그런데 알리 레자 아라피(Ali Reza Arafi)는 최고 지도자인 "라흐바르(Rahbar)"가 아니라 "아야톨라(Ayatollah)"다. 어제 내가 그 차이를 설명했던 것처럼 "아야톨라(Ayatollah)"는 시아파 "종교지도자"지 "라흐바르(Rahbar)" 같은 "정치지도자 (통치자)"가 아니다.

남인도의 매체 데칸 크로니클(Deccan Chronicle)이 3월 2일에 보도한 아야톨라 알리 레자 아라피(Ayatollah Ali Reza Arafi)의 사망 기사
하메네이의 경우, 아야톨라 위치에서 라흐바르를 겸한 인물이다. 그래서 두 가지가 다 해당이 되는 인물인데 아라피는 3월 1일 "아야톨라(Ayatollah)"가 됐다. 그가 최고 지도자가 됐다는 소식은 굉장한 무지에 가깝다. 사실 시아파 입장에서 아야톨라는 가장 큰 어른을 말하는건데 세속적인 정치지도자와는 별개다. 지금은 마수드 페제슈키안 대통령, 골람호세인 모흐세니에제이(Gholam-Hossein Mohseni-Eje'i) 대법원장과 함께 라흐바르 임시 대행을 맡고 있다. 즉, 현 이란은 하메네이 사망 이후로 3명이 임시 대행으로 라흐바르를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아라피가 죽었다 해도 페제슈키안 대통령과 골람호세인 모흐세니에제이 대법원장이 이끌면 된다. 정식 라흐바르는 오직 1명이고, 아야톨라는 50명이 넘으며 아라피의 경우 대아야톨라로, 50명이나 달하는 아야톨라의 수장이다. 즉, 성직자인 아야톨라의 지위와 신정체제 국가의 최고지도자인 라흐바르는 완전히 다른 개념인데 자꾸 최고지도자라는 무식한 소리들이나 해대고, 저런 기초 상식도 안 갖춘 자들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무슨 올바른 소식이나 전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아라피가 죽어봤자 시아파 무슬림들의 분노 게이지만 상승시키지, 이란 신정 정권이 받는 영향은 딱히 없다.
이란은 신정국가로 정치 체제가 그렇게 되어 있다. 종교 최고 지도자와 정치 최고 지도자는 엄연히 분리되어 있고, 두 지도자를 겸임한 사람은 호메이니와 하메네이 밖에 없다. 참고로 라흐바르는 종신직인 최고지도자이기에 지도자 선출 전문 회의에서 선출한다. 이 회의는 보통 직접 국민들의 선거로 뽑힌 임기 8년의 의원 88명이 투표하여 선출하는 제도다. 이란의 정식 라흐바르는 아직 선출되지 않았고, 전쟁이 끝나면 정식으로 투표를 통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