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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서 단봉낙타에 대한 단상
  • 알렉세이정
  • 등록 2026-04-19 00:23:01

중동 지역의 낙타는 대부분이 단봉낙타이다. 단봉낙타는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사막지대에서 서식한다. 이들 지역에서는 매우 유용한 가축으로 170~270㎏ 이상의 화물을 평균시속 4km로 1일 47km나 운반 할 수 있다고 한다. 단봉낙타는 몸길이 225~345cm, 몸무게 300~690kg이다. 친척인 쌍봉낙타보다는 대체로는 조금 작은 편에 속한다. 등에 한개의 혹이 나 있어 단봉이라 불리어지며 이 속에는 지방질이 가득 차 있다. 털은 쌍봉낙타보다 짧은 편이며 담회색에서 갈색에 이르기까지 여러 종류가 있다. 머리, 엉덩이 및 꼬리털은 약간 길다. 발이 넓어서 사막에서 걷는데 편리하다.

터키 하란에서 묶여 있는 단봉낙타, 출처 : 필자의 직접 촬영


사막에서 500㎏의 짐을 운반하며 가축화하고 있다. B.C 300년경부터 단봉낙타는 인간이 길러온 기록이 나타나기에 가축으로써 매우 오래된 동물이다. 낙타는 한번에 57ℓ의 물을 마실 수 있어서 장시간 물을 먹지 않아도 된다. 필자는 사막 유목 체험을 위해 아라비아 사막에서 6개월 동안 사막 유목 민족과 함께 지낸적 있다. 그 때 낙타를 키우고 부려봤는데 낙타는 말과 달리 질병에 매우 취약해 관리를 잘해야 한다. 특히 낙타를 씻겨 주고 청소하는게 가장 고역인데 낙타 한 마리가 매우 비싸 아주 청결하게 관리해줘야 한다. 특히 각종 질병에 취약한 부분이 어디냐면 구강과 혀 부위이다. 


이 부분을 낙타의 솔로 닦아 줘야 하는데 하나는 낙타용 칫솔, 하나는 혀를 청소하는 브로쉬이다. 이 청소가 젤 고약한데 낙타가 입을 벌리는 순간 입냄새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 지독한 입냄세는 마스크를 써도 소용이 없다. 그래서 관리하는 주인도 사실 낙타의 구강 청소는 기피할 정도다. 그래서 낙타를 관리하는 사람들끼리 구강 청소를 누가 할 것인지 제비를 뽑기도 한다. 뽑히는 순간, 냄새 지옥에 그날 밥은 다 먹었다 보면 된다. 낙타의 구강 청소는 낙타의 입을 벌리고 혀와 입 천장 사이에 바늘을 꽂고 나서 시작한다. 대충 닦으면 안 되기에 청소를 하는데 한 마리 청소 끝나면 바로 구역질 나오며 오바이트가 쏠린다. 


낙타 구강 청소는 아무리 냄새에 비위가 좋은 사람이어도 100% 오바이트가 쏠리게 되어 있다. 나는 낙타 구강 청소를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절대 못할듯 싶다. 그 때 그 악취는 평생 지울 수 없는 최악의 악취다. 어느 정도냐면 차라리 두리안의 향기로 향수로 느껴질 정도라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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