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세계화의 물꼬 튼 '해의만(海義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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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셀프 종전을 선언했다. 이건 미국이 패배했다는 것을 전 세계가 알아버린 꼴이 되었다. 군사적으로 몇 군데 타격했고, 수장하고 신정정권 인물 몇 죽였다. 해군을 상대로도 승리했다. 그러나 방공망은 여전하고 이스라엘과 중동에는 계속 이란 미사일과 드론이 공격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지상군이 상륙하지도 않았다. 결국 트럼프가 처음 목적했던 것, 어느 하나 제대로 이룬 적이 없다. 이럴것이면 이 전쟁을 왜 시작한 것일까?

트럼프 대통령이 캔터키 주(州) 유세 현장에서 셀프 종전을 선언했다. 출처 : 7 NEWS
군사적인 패배가 아니라, 치솟는 유가 등으로 인해 부담스러워서 그랬을거라고 YTN이나 JTBC 같은데서 보도하고 있는데 전쟁이라는 것이 군사적인 것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경제, 유가 등등도 전쟁에 반영된다. 그건 미국이나 이스라엘도 잘 알고 있기에 이란의 석유저장소와 에너지 인프라들을 타격한 것이다. 전쟁은 그 모든 것을 다 고려해서 하는건데 치솟는 유가와 경제 사정 등으로 인해 그것이 부담스러워서 나간다는 내용은 말이 되지 않는다. 처음부터 이란이 호르무즈에 버티면서 노렸던 것이 그것이라는 생각은 안 해본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란 또한 협상이 아닌 끝까지 가자고 했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하는데 먼저 공격하고 다급하니까 급하게 종전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란 또한 목적이 있다.
1. 중동의 미군 기지 몰아내거나 미군의 중동 철수
2. 이스라엘을 재기불능 상태 만드는 것
3. 미국으로부터 전쟁 배상금 받아낸다.
4. 하메네이 살해에 대한 미국의 공식적인 사과를 받아내는 것
5. 핵 프로그램 완성시켜 핵무장에 성공하는 것
이것이 완수될 때까지 이란은 전쟁을 끝낼 생각이 없음을 대대적으로 천명했다. 유가 흔들고, 경제적으로 파탄내며, 주식시장에 혼란을 주는 것도 전쟁 전술이고 전략이다. 미국 입장에서 그게 아쉬우면 이란부터 그렇게 했어야 했다. 그러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모든 목표가 달성되는 것인데 말이다. 이렇게 트럼프 혼자 셀프 종전 선언하고 도주하면 끝인가? 미국이 베트남 때도, 아프가니스탄 때도, 이라크 때도, 초반에도 무자비한 폭격으로 전쟁을 주도했고, 이기는 것 같이 행동했다. 그런데 이들이 게릴라 전을 수행하면서 장기전이 되었고, 결국 퇴각하면서 미국의 패배로 끝났었다. 이번에도 똑같은 전철을 밟고 있는 것이다. 대신 베트남, 이라크, 아프가니스탄과 다른건 고귀한 많은 미군들의 목숨은 건지게 했을 수는 있다는게 수확이긴 할 것이다.
결국 개전한지 2주도 못 버티고 도주하는 셈이라 매우 허망하게 끝내려 하고 있다. 미국은 또 다른 불명예스러운 별칭이 붙으며 전 세계가 "조루 아메리카(Premature ejaculation America)" 라며 조롱하고 있다. 트럼프의 셀프 승전, 전 세계 아무도 인정 안 할 것이다. 한국의 유사 보수 뉴라이트들만 제외하고 말이다. 말 그대로 황당하게 종전 선언해버렸다. 그러나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라는 메이저리그 명선수 요기 베라의 명언이 있듯이 트럼프가 내일이면 또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다. 진짜 종전인지는 더 지켜봐야 안다.
그리고 미국이 그러고 있는 것, 러시아와 중국이 다 지켜보고 있다. 특히 중국은 미국이 어찌 나오는지, 어떻게 버티는지 꼼꼼히 체크하고 있을 것이다. 북한 김정은이가 이제 미사일 또한 거리낌 없이 실험한다고 쏠 것이고,우리에게는 대단한 안보 위기로까지 올 것이다. 그래서 걱정이다. 미군의 실체를 중국이 알았다는 것 자체가 대단히 불쾌한 일이다. 이제 상황을 봤으니 러시아와 관계 개선해서 중국의 접근을 막고, 여전히 미국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우리 살 길을 찾아야 한다. 이제야말로 진짜 각자도생(各自圖生)의 시대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