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란-이스라엘 양쪽 지도자들이 전면에 나오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
  • 알렉세이정
  • 등록 2026-04-21 12:40:51

네타냐후든, 모즈타바든... 지금은 아무도 언론에 나서면 안 되는 사람들이다. 모즈타바야 순교하면 대체자들이 많지만 이스라엘은 네타냐후의 뒤를 이어 전쟁을 지휘할 지휘관이 없다. 그러나 지금 전쟁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상황이기에 모즈타바가 죽는 것은 이란 군부와 시민들의 사기가 떨어질 수 있다. 모즈타바를 대체할 자들은 널리고 널렸지만 떨어진 사기를 끌어올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죽음은 성직자들인 이맘을 제외하고는 누구나 두려운 법이다. 이맘 또한 덜 깨달은 자라면 죽음을 두려워하고 있을 수 있긴 하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방공망 아이언돔, 페트리어트, 다비즈실링, 사드, 애로우미사일 등이 이란 미사일을 요격 중이다.  출처 : Алексей Зён 의 페이스북

그런데 네타냐후는 다르다. 대한민국의 강원도 크기 정도의 영토를 가진 작은 나라 이스라엘은 네타냐후가 죽으면 대체자가 마땅치 않다. 우선 네타냐후의 사망이 확인되면 이츠하크 헤르조그(Isaac Herzog) 대통령이 임시로 대행할 확률이 높고, 이스라엘 카츠(Israel Katz) 국방장관과 벤 그비르가 아직 죽지 않았다면 그가 남아 헤르조그를 보필해 전쟁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네타냐후의 아성과 정치력을 갖춘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네타냐후가 2009년부터 현재까지 17년 동안 이스라엘을 장악해 온 이유이기도 하다. 헤르조그의 정치력과 전체 이스라엘 국민들을 이끌어 온 능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고, 카츠 국방장관이나 벤 그비르는 너무 직선적이라는 평가가 많아 내, 외부에서 적이 많다. 즉, 정치적으로 유연하지 못하다는 얘기다. 

그런 이스라엘의 정치 상황으로 볼 때, 네타냐후의 잠수는 일견 이해할 수 있다. 기어나오면 표적이 되니 몸을 사리는 것도 이해가 된다. 유태교에는 이슬람처럼 순교를 각오하는 문화가 아닌 선택적이기 때문이다. 전체 이스라엘을 본다면 네터냐후는 잘 숨어 있어야 한다. 숨어 있는거 적발하여 처리하는 것도 능력이긴 하다. 아직 이란은 표적에 집중해 정밀하게 쏘는 무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니 마구 폭격해 붕괴시키면 그게 무서워서라도 기어 나올 것이라 생각하는거다. 그게 정밀무기가 없는 이란의 작전이고, 심리적인 공포감을 조장해 내부 혼란을 야기시키는 고도의 전략이다. 굉장히 고전적인 전술이지만 이 또한 현재도 효과를 충분히 불러올 수 있는 작전이라 볼 수 있겠다.





















0
유니세프
국민 신문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