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세계화의 물꼬 튼 '해의만(海義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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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이 생겨난 이후, 파죽지세로 조로아스터교 국가였던 사산 왕조 페르시아, 정교국가였던 비잔틴 제국을 밀어붙이며 영토를 확장해 이슬람 제국을 만들었고 북아프리카를 횡단하여 스페인을 정복하고 프랑스로 진출하려 했지만 투르와 프와티에 전투에서 프랑크의 명재상 카를 마르텔에게 패배하여 확장을 멈추었던 무슬림들은 정복지 내에서 관용을 베풀어 타 종교도 인정했다. 그 대신에 국가를 운영하기 위해 세금을 걷었는데 이러한 종교인정세는 지즈야(Jizya)라고 불렸다. 무슬림들은 세금을 걷는 것 이외에 그 어떤 종교활동도 관여하지 않았다. 그런 이슬람의 관용을 무시하고 무슬림들을 강압적으로 대하려 한 세력은 바로 유럽의 기독교 세력이었다.

기독교와 이슬람, 출처 : Алексей Зён의 페이스북
교황 우르바노 2세 이전의 역대 교황들은 예수를 신의 아들이자 신과 동격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이슬람에 대해 매우 괘씸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들은 이슬람이야말로 이교이며 이들의 존재는 매우 거대한 악(惡)의 세력으로 보았다. 당시 중세 시대에는 예수를 인정하지 않으면 무조건 악이자 적으로 보았고 마땅히 하느님의 이름으로 소탕해야 할 자들로 보았던 것이다. 그러니 타 종교에 대한 인정과 이해는 아예 없었고 좀 더 나아가 이들을 악으로부터 구제하는 길은 이교도들을 강제 개종시키거나 죽여 없애 지옥불에서 심판을 받게 한 다음, 이를 비기독교인들에게 반면교사로 교육시키고자 하는 것이 목표였던 것이다. 우르바노 2세는 유럽의 왕들과 영주, 기사들을 소집하여 성지(聖地)인 예루살렘 탈환과 같은 기독교 형제들을 이교도의 압제에서 구해야 된다고 군사들의 결집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1097년 성지 탈환을 위해 제1차 십자군 원정이 시작되었다. 1099년 예루살렘을 탈환한 유럽 기독교인들은 무슬림들을 학살하고 그들의 재물을 약탈하기 시작했다. 예루살렘의 대학살은 무려 10만이 넘는 무슬림들의 피로 요르단 강을 붉게 물들었고 이런 참혹한 상황을 보던 무슬림들은 피의 보복을 다짐한다. 이후로 이어진 십자군 전쟁에서 50만 이상의 무슬림들이 살해되었다. 그런 희생을 치르고도 무슬림들은 유럽 기독교 세력들을 막아내며 그들의 종교를 지켜냈다. 십자군 전쟁의 승리는 무슬림들에게 있어 지하드(聖戰)의 상징이 되었다. 그런 기독교에 대해 오스만투르크 등의 제국들이 동유럽을 정복했어도 그들에게 이슬람 개종을 강요하지 않았고 그 대신 세금을 걷으며 기독교를 인정해주었다.
현재 터키 땅과 동유럽의 정교회 성당, 카톨릭 성당 등이 오래 버티며 영욕의 세월을 유지해 온 것도 오스만 제국의 이러한 용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유럽의 기독교는 관용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예수 외에 다른 신은 없기에 다른 종교는 곧 악이자 적이었고 대항해시대로 인해 유럽 열강의 제국주의의 역사가 시작되자 유럽의 기독교인들은 예수를 앞세워 타 종교를 우상이고 이교도라 하여 학살하고 그들의 성상을 때려부쉈으며 아시아의 무슬림들을 공격하여 약탈하고 학살하여 노예로 삼았다. 그리고 기독교로의 개종을 강요했다. 인도와 동남아시아의 상당수 전통있는 모스크가 파괴된 것은 이들 유럽 기독교도들의 만행이었다. 그렇게 제국주의 열강이 되었던 당시, 무슬림들을 박해하고 핍박했던 유럽 기독교도들이 이제는 반대로 무슬림들의 테러를 걱정하고 자신들의 안전을 걱정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기독교의 영향을 받은 한국도 같은 걱정을 하고 있다. 무슬림들을 공공의 적으로 만든건, 이슬람과 무슬림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펜을 든 기레기들과 자극적인 면만 보여줘 분노를 유발시키게 만드는 영상 매스컴들, 그리고 무슬림들의 빠른 확산세에 놀라 자신들의 헌금이 말라가고 기독교인들의 숫자가 줄어들까봐 걱정하는 기독교 목사들이다. 이슬람과 무슬림에 대해 온갖 왜곡적인 시선 및 자의적인 해석을 통해 공포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리고 기독교 연구단체에서 이슬람의 교리들을 연구하여 아주 악하고 자극적인 것만 뽑아내 그것이 이슬람의 진리인양 호도하는 짓은 옛날 유럽 기독교 십자군이나 이들이나 별반 다를게 없다. 그러나 한국에 들어오는 이슬람은 이제 원천 차단 자체가 불가능하다. 전 세계에서 확산세가 늘어 기독교인들을 추월하는 것이 눈 앞에 두고 있는 무슬림들을 막는다고 막아지는게 아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