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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러소포비아, 그리고 군중심리
  • 알렉세이정
  • 등록 2026-04-21 13:08:53

사람이란게 누구든 장단점이 있을 수 있고, 국가라는게 어느나라든 장단점이 있을 수 있다. 내가 살았던 나라, 러시아도 내가 좋은 글만 써서 그렇지 냉정히 본다면 결점도 분명히 많은 나라다. 내가 러시아를 좋은 점만 말하는 것은 사람들은 그동안 러시아에 대해 결점과 단점만 얘기했다. 그 수준의 비율이 1:9 일 정도다. 러시아에 대해 좋은 점, 1도 뭐가 좋은지 제대로 짚어내지도 못한다. 그 1의 80% 예쁜 러시아 여성이다. 그 외의 20% 문화 등등 자잘한게 있겠지. 1의 80%를 말하는 사람은 상당수가 러시아를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이고 1의 20%는 러시아를 어느 정도 경험해 본 사람이다. 

귀스타브 르 봉 저, 이재형 역, <군중심리>, 출처 : YES 24 홈페이지

나머지 9의 비율은 러시아에 대한 안 좋은 얘기가 봇물처럼 쏟아진다. 그 중에 7~80%는 전혀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다. 그래서 러시아에 대해 안 좋은 인식만 갖고 있는 것에 적어도 최소 4:6 정도의 비율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 나는 러시아 단점은 최소화하고 장점과 좋은 부분은 99% 할애하고 있다. 현지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써 나쁜 얘기만 한다면 그러는 본인은 왜 그 나라에 있는가를 질문 받을 것이고 그러면 또 대답하기 난감해질 것이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평소 싫어했는 것의 장점을 얘기하길 극도로 싫어한다. 내가 단점만 들어서 세뇌되어 있고, 직접적으로 피해를 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반복적인 단점의 말에 세뇌되어 편견을 갖고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맹목적으로 싫어하게 되는 것인데 분명히 거기에 좋은 영향을 받고 혜택을 본 사람도 있으며 그 좋은 것이 오해받는게 안타까워 좋은 점을 얘기하는 경우가 있다. 한국 사람들은 그렇게 하면 OO빠, OO뽕과 같은 저급한 단어로 규정해 조리돌림한다. 

그 조리돌림은 단순한게 아니다. 한국은 그런 것을 밑바닥까지 파내어 패대기 치는 습성이 있다. 그렇게 밟아놔야 속이 시원하다 말하고 기분도 좋아지며 온 몸에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그리고 그렇게까지 본인의 행동에 만족감을 느끼고 뭐가 된 것 마냥, 정의를 실현했다 생각해 "역시 우리 한국인 세계 최강의 민족이야" 라며 자뻑을 시전한다. 그러나 그런 짓이 얼마나 잔인한 짓인지 평생 깨닫지 못한다. 이게 대를 이어 DNA로 요즘 애들에게 전파된다. 요즘 애들은 인터넷을 최대한 활용해 악플로 누군가를 희생시켜도 죄책감 자체가 없다. 희생된 그 사람의 잘못일 뿐이지. 

이런 독특한 군중심리는 전 세계에서 한국 밖에 없다. 이것을 "피해의식성 집단 군중심리"의 한 예라 볼 수 있겠다. 스스로 독립하지 못하고 남의 손에 의해 독립했으며 조선 시대 이후로 이어온 신분 제도, 그로 인한 인권 탄압에 찌들어 있던 것들이 "자유"라는 명목으로 한꺼번에 분출이 된게 원인이다. 진짜 이런건 누가 바꾸라고 해서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필자는 평소에도 늘 말했다. "종자 개량을 통해 그 DNA를 서서히 지워버려야 한다" 라고 말이다. 그것 이 외에는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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