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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신학의 교리와 초창기 각 종파들
  • 알렉세이정
  • 등록 2026-04-28 12:18:41
  • 수정 2026-05-06 12:52:25

신학적으로 엄밀한 의미에서 칼람(Kalām)은 무타질라파의 등장과 함께 시작되는데 그것이 시작된 요인은 몇 가지가 있다. 먼저 하와리지파가 과격한 분파적 반체제 운동에 의하여 제기된 신앙과 죄의 관계, 구제와 행위의 관계, 나아가서 이와 관련해서 현 체제의 시비라는 매우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 하와리지파는 신앙은 곧 행위라는 전제 하에 그러한 죄에 의해서 신앙은 소멸하는 것으로 죄를 범한 현 체제를 부인했다. 이에 대하여 무르지아 파는 신앙과 그에 따른 행위를 떼어내어 죄에 의해서 신앙은 소멸하지 않는 것으로 현 체제를 시인하는 입장을 취하였다.


터키 에르주룸 Stone Works Museum of Fine Minaret, 출처 : 필자의 직접 촬영

이에 대한 두 번째로 자유의지와 예정의 문제가 있다. 꾸란에는 이 양방의 주장이 병렬적으로 나열되어 있는데 아라비아의 전통적인 운명관과 이슬람에서의 알라의 힘에서 절대성이 결합하여 초기 무슬림 사이에 현저한 예정설적인 경향이 나타났다. 이 경향을 극단적인 형태로 대표하는 것이 자브르(Jabr)파이다. 이에 대해서 카다르(Qadar)파는 인간의 윤리적 책임과 자유의지를 강조하였다. 세 번째는 성전 해석의 문제였다. 꾸란이나 하디스는 일종의 시(詩)로 신학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는 상호 모순되는 것이 있으며 이에 대한 의인적인 표현이나 구체적ㆍ감각적 표현이 많다. 이를 알라의 유일성(Tauhid)에 적합하도록 어떻게 해석하는가가 문제이다. 먼저 하슈위(Hasuwi)파는 성전의 표현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고 신을 인간과 동일하게 이해했다. 


이에 대해서 자흠(Zahm)파는 그와 같은 표현을 모두 비유로 보고 해석을 인정해서 대립하였다. 네 번째가 이교도, 특히 그리스도교도나 마니 교도와의 논쟁으로 헬레니즘 특히 그리스 철학의 번역의 영향이다. 이렇게 하여 다른 종교ㆍ문화와의 접촉이나 영향에 의해서 초래된 새로운 개념이나 사변을 이용해서 공동체 내에 제기된 여러 문제를 일관된 체계 중에서 해결해 가려고 나온 것이 칼람이며 그 최초의 시도가 무타질라파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한발(Hanbal)파로 대표되는 전통주의적 보수파가 이성과 계시의 모순 시에는 이성적 판단을 중지하고 계시를 그대로 양태 여부를 불문하고 받아들이는 것에 대하여 무타질라파는 이를 이성에 의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이렇게 해서 무타질라파는 신의 유일성의 문제에 대해서 자흠파의 흐름을 이어가면서 오로지 신과 피조물과의 격절성을 강조하고 신의 본질에서의 일체의 다성(多性)을 부정하는 절대적 유일성의 입장에서 속성의 존재를 부정하고 그것을 신의 본질이 가진 여러 측면으로 환원했다. 한편 신의 정의에 대해서는 카다르 파의 흐름을 받아들여서 이성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보고, 인간의 부정ㆍ죄ㆍ악은 신과는 무관하며 인간 자신의 자유의지의 결과로 보고, 인간의 윤리적 책임을 강조했다. 무타질라파의 이런 합리주의적 입장에 대한 반동으로서 같은 신학적 사변을 이용하지만 전통주의자들의 전통적 신조를 변호한 것이 아슈아리(Asuari)파이며, 마투리디(Maturidi)파이다. 


그들은 “신의 유일성의 문제에 대해서는 신의 본질은 동일하지는 않지만 또한 별도의 것도 아니다.” 라는 것으로서 본질에 내재하는 속성의 존재를 증명하고 신의 인격성과 초월성을 조화시키려고 한다. 신의 정의의 문제에 대해서는 무타질라파의 주장으로 인간은 계시에 의하지 않아도 이성에 의해서 일반적으로 행위의 선악을 판단할 수 있다는 윤리적 객관주의의 입장을 취하는 것에 대해서 이들 두 파는 선악의 판단기준은 계시에 의해서 비로소 밝혀진다는 것으로서 유신론적 주관주의의 입장을 취한다. 이렇게 해서 인간의 이성을 초월한 신의 절대성을 강조하는 예정설의 입장에서 이를 인간의 윤리적 책임 문제와 조화시키려고 한다. 


원래 이들 두 파로 대표되는 칼람은 철학과는 별도였는데 11세기에 아슈아리파의 가자리(Gajari)가 철학을 비판적으로 흡수한 이래 서서히 그 사변의 도를 더하여 철학에 접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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