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세계화의 물꼬 튼 '해의만(海義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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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科學的)'이란 말은 흔히들 '합리적(合理的)'과 혼동해서 쓰고 있다. 그러나 과학에는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인문과학 그리고 사회과학이 있다.
흔히들 '종교와 과학의 대립'이란 말이 있다. 종교(宗敎)는 우리가 태종(太宗),세종(世宗) 그리고 종가(宗家) 란 말에서 볼 수 있듯이 위로부터 곧바로 통합적으로 내려오는 ‘가르침’이다. 종교를 영어로는 ‘religion’이라 하지만 ‘religion’은 ‘rely’ 즉 기대어 ‘믿는다’는 말에서 온 것이니 ‘종교’와 아주 같은 말은 아니다. 하지만 쓰임새는 거의 같다.
이렇듯 종교가 인간의 구체적 판단을 초월하여 위에서부터 한줄기로 내려오는 가르침이라고 한다면 과학은 인간의 이성(理性)에 의해 진리를 분화(分化)하여 구체적 사항마다 인간의 판단을 구하는 '배움'이라 할 것이다. 과학을 영어로는 ‘science’ 라고 하는데 ‘section’은 나눈 조각, ‘scissors’는 가위인 것으로 보아 영어도 마찬가지의 뜻임은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과학적'이라는 말은 분석적(分析的)이란 말에 앞서 쓰일 수 있는 것으로서 진리를 구분(區分)하여 탐구하는 성격을 가졌다는 것이다.
우리가 문명사회를 살 수 있는 것은 우리사회가 진리를 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문명사회에서 일정위치를 유지하며 살기 위해서는 진리에 대한 식견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 많은 학문을 어찌 배워야 하나. 물론 대학에서 그중 하나를 전공하여 배운다고는 하지만 그것으로 진리에 대하여 어느 정도의 식견을 가졌다고 말하기에는 부족하다.
그러므로 각각의 학문을 이것저것 '모두 다' 배울 수 있는 여건과 능력이 되지 못하는 보통사람들은 '진리를 분류하지 않고 통합적으로 가르치는' 종교를 믿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