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세계화의 물꼬 튼 '해의만(海義滿)'
https://www.ohmynews.com/NWS_Web/Series/series_premium_pg.aspx?CNTN_CD=A0003238185&PAGE_CD=N0006&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naver_news&CMPT_CD=E0033M빨치산의 태평소 소리 좋아했던 미군, 국악의 전도사가 되다[이희용의 월드코리안 12] 국악 세계화의 물꼬 튼 '해의만(海義滿)'민족·국제 이희용(hoprave)▲가야금 타는 해의만만년의 해...
2009년경 도올 김용옥은 기독교 신약을 강의하며 구약은 우리의 성황당 섬기는 것과 같다며 구약 폐기론을 주장했다.
많은 기독교인이 이 말에 분개했을 것이다. 어떻게 구약에 있는 하나님의 지성소(至聖所)를 한낱 미신이며 사교(邪敎)에 불과한 성황당에 비교하느냐고.
그러나 지성소와 성황당을 동격으로 놓은 도올의 주장은 객관적으로는 타당하다. 한국의 성황당 신앙도 그 지침을 정리하여 구약처럼 전 세계적으로 읽히도록 하면 종교의 경전으로서 손색없을 것이고 주몽의 도강(渡江) 신화도 모세의 홍해의 기적에 견주어 부족하지 않다.
그러나 가장 큰 차이는 기독교에서 이미 ‘하나님이 우리민족이 아닌 다른 민족 이스라엘을 택하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믿는 자세다. 이 점 기독교의 구약 대신 민족종교를 믿는 것으로는 얻기 어려운 수양의 효과인 것이다.
우리는 주변에서 부모님이 자기보다 다른 형제를 더 사랑하고 아꼈다하여 평생 부모님께 한을 품고 사는 이들을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부모는 열손가락 중에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있냐 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지만 부모도 인간인 이상 공부 잘하는 자식과 비교적 그렇지 못한 자식을 때로는 다르게 대할 수도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럴 때 ‘이미 부모가 자기보다 다른 형제를 먼저 사랑했는데도 부모를 사랑하는’ 기독교는 해답을 주는 것이다.
우리 정계의 한 지도급 정치인도 그의 가정에서 영특한 아이로 중히 여김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는 그에게 집안의 희망인 형의 학비를 대러 돈을 벌도록 시켰다. 그러나 그는 그러한 사실을 전혀 평생의 한으로 품지 않고 어머니에 대한 존경심을 굳게 지켰다.
기독교의 구약은 그 소재에 있어서 주몽신화나 성황당 신령섬기기보다 특별히 고상하거나 성스럽다고 단정할 어떤 이유는 없다.
다만 중요한 것은 신앙을 통해 겸손과 순종이라는 인간의 기초적인 미덕을 심어줄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