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세계화의 물꼬 튼 '해의만(海義滿)'
https://www.ohmynews.com/NWS_Web/Series/series_premium_pg.aspx?CNTN_CD=A0003238185&PAGE_CD=N0006&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naver_news&CMPT_CD=E0033M빨치산의 태평소 소리 좋아했던 미군, 국악의 전도사가 되다[이희용의 월드코리안 12] 국악 세계화의 물꼬 튼 '해의만(海義滿)'민족·국제 이희용(hoprave)▲가야금 타는 해의만만년의 해...
인간사회의 발달과 복잡다양함은 더 이상 자연적인 사랑의 필요시점에 그에 걸맞은 사랑의 수용력을 지닐 수 있도록 해주지를 않습니다.
육체적, 생리적 성숙이 이루어진 상태만으로는 남에게 지주(支柱)가 될 수 있는 하나의 굳건한 인격체로서의 요구에 부합되기에는 까마득히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더구나 현대사회로 올수록 심화되는 이러한 정신 성숙의 완만화와는 반대로 핵가족의 개념이 보편화된 현실에서, 전적으로 자신을 의지해야 하는 상대방에 대한 기대는 오히려 더욱 커지기만 하는 것입니다.
서로가 자신이 혼자서 이 세상을 헤쳐 나가기에는 너무도 부족한 인간임을 절실히 느끼면서 자신의 부족한 면을 보완하고 마음을 의지할 수 있는 짝을 원하는 입장에서 상대방에 대한 기대와 요구는 커져만 갑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로의 凹凸의 맞물림을 찾지 못한다면, 불완전성의 증폭에 불과하게 될 뿐인 만남은 파국에 이르고 맙니다.
이러한 서로의 요구가 상충되는 형편에서 어느 쪽에는 상대의 요구를 흡수하는 방패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러한 능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자아의 단련과 완성을 위한 기간이 필요하고 그 동안은 사랑을 갖기가 유예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역할은 아직까지는 주로 남자의 몫이 되고 있습니다.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