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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내연기관 오토바이, 차량 금지 조항을 실시하고 전기 오토바이, 전기차로 대체할 것을 결정한 베트남, 전력 수요 감당할 수 있을까?
  • 알렉세이정
  • 등록 2026-04-12 14:56:47

최근 베트남 내연기관 오토바이, 차량 금지 조항을 실시했다. 실제로 수도 하노이의 대기 오염은 굉장히 심각하다. 하노이는 2025년 1월에 인도 뉴델리, 방글라데시 다카 등을 제치고 세계 대기 오염 순위 1위를 찍은 바 있다. 심각한 하노이 대기 오염의 원인으로는 8~90년대에 사들인 철지난 오토바이와 차가 내뿜는 매연 때문이다. 베트남 전체 인구는 1억, 등록된 오토바이 수는 7,577만대. 남북한 합친 한반도 인구 숫자만큼의 오토바이 대수는 베트남 집집마다 차 한 대씩 갖고 있는 것 같은 상황이라 보면 된다. 

오토바이와 차량으로 가득 매워져 매연을 내뿜고 있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현장, 출처 : Алексей Зён의 페이스북


하노이 시 당국은 2030년까지 오토바이와 디젤 등 화석연료 사용 차량의 도심 통행을 제한한다 발표했으며 전기 오토바이와 전기차 도입의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한다. 당장 발등에 불 떨어진 것은 혼다와 야마하 같은 일본 기업들이다. 내연기관 연식이 오래된 일본 오토바이들은 베트남에서 영원히 자리를 지킬 줄 알았지만 이제는 전기 오토바이 등을 추진한다고 공산당 내에서 발표하자, 일본 오토바이 회사들의 매출은 급감의 위기를 맞기 시작했다. 더불어 베트남 자국의 기업인 빈-페스트가 오히려 주가가 뛰었다. 일각에서는 빈-페스트가 자국 공산당에 대한 로비 결과로 인한 것이라 주장하는데 이 또한 틀린 말은 아니다. 


베트남 최대 기업 빈-페스트는 전기 자동차, 전기 오토바이를 꾸준히 생산 중이다. 베트남은 최근 자국 기업 키우고 장려하는 정책으로 돌아섰다. 따라서 빈-페스트의 주식은 엄청나게 오를 것이고, 이들 그룹과 공산당 권력자들과의 유착관계는 꾸준히 지속될 것이다. 베트남 내 아파트를 비롯해 부동산의 거품을 양산하고 있는 빈 그룹은 이미 부도났어야 하는 것이 정상인데, 공산당과의 유착 관계로 인해 아직도 망하지 않고 계속 버티고 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사실상 빈 그룹 자체가 당 자금줄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전기 오토바이, 전기차 다 좋다 이거야. 전기를 충전하기 위해 엄청난 전력 생산이 필요한데 베트남이 이거 감당할 수나 있을까? 몇 개 안 되는 수력, 화력발전소로 연료 태워가며 겨우 전기 돌리고 있는 상황에, 이걸 대비해 수력, 화력발전소를 계속 짓겠다고 한다, 그런데 다 완공되야 2050년 정도 될까 말까 하는데 그 사이에 전력 충당을 어떻게 하려고 그럴까? 그렇지 않아도 정전, 단전 등이 일상화가 되어 있고 하루에도 한 두번 정전되는 것은 일상인게 베트남이다. 게다가 전기가 합선되어 불이라도 나면 소방차가 진입하기도 어려운 좁은 골목 인프라로 인헤 죽어나는 것은 서민들 뿐이다. 


게다가 러시아가 원전 지어준다고, 원전 계약을 끝내고 짓는다 해도 빨라야 2035년 정도라는 결과가 나온다. 문제는, 원전에서 나오는 폐기물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이것에 대한 복안이 없다는 것이다. 러시아 또한 원전 지어주는 대신 폐기물 처리 현안을 해결하지 않으면 삽을 뜨지 않겠다고 했다. 이건 러시아가 아주 잘한 조치다. 지어 놓고 돌렸을 때 나오는 폐기물 처리를 못하면 매우 골치 아픈 일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베트남 당국의 발표는 공염불이 될 공산이 크다. 이처럼 뭔가 개혁을 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 뒷감당까지 생각을 해야 하는데 서민들이 불편을 느끼던 말던 공산당 지도부들은 자기들 알 바 아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베트남이 갖고 있는 성장의 한계다. 공산당원들은 오토바이 따위의 서민들이 애용하는 것은 타지 않으니 서민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잘 모른다. 베트남 당국이 결국 빈-페스트를 키워주는 전략으로 가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다가 버블 터지면 감당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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