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세계화의 물꼬 튼 '해의만(海義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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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필자는 시리아로 넘어가는 안티타우루스 산맥을 넘었다. 이 지역에는 155,000명의 알레비카 쿠르드족이 살고 있다. 이들은 보통 "키질바쉬"(Kizilbash)라는 민족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키질바쉬"라는 단어의 문자적 의미는 "빨간 모자들"이라는 뜻을 갖고 있고 알레비카 쿠르드인들이 쓰는 독특한 모자를 지칭하는 데 쓰는 말이다. 알레비카 쿠르드족의 언어인 키르만지어는 쿠르드족들이 사용하는 많은 언어들 중의 하나이다. 터키어는 종교적인 행사들 그리고 공적인 목적을 위해서 사용되는 언어이고 키르만지어는 집에서 사용하는 언어이다. 알레비카 쿠르드족들은 무슬림이고 그들의 신앙 체계는 터키의 압도적인 수니파 무슬림들에게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아다나 캐밥을 굽고 있는 알레비카 쿠르드족, 출처 : 필자의 직접 촬영
알레비카 쿠르드족은 이슬람의 5가지 중요한 필요 의무들을 준수하지 않으며, 그러한 이유로 인해 수니파 무슬림에게 멸시를 받고 있다. 수니파 무슬림에게 특별히 혐오스러운 것은 기도하기 전의 청결 의식을 준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알레비카 쿠르드족은 외부적인 종교 의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와 정신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이 지역은 대표적인 쿠르디스탄으로 터키에서 가장 크고 쿠르드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땅이다. 이 지역은 서쪽에 있는 알렉산드리아 만과 안티타우루스 산맥에서부터 동쪽의 이란과 러시아의 국경에까지 뻗어 있다. 북쪽으로는 폰틱 산맥을, 남쪽으로는 시리아와 이라크를 경계로 하고 있다. 알레비카 쿠르드족은 대부분 촌락 사람들로서, 그들은 툰셀리 지방의 궁벽한 산악지대나 마라쉬 시 근처의 늪지대에 살고 있다.
툰셀리 지방은 기온이 극도로 불안한 대륙성 기후로서, 울퉁불퉁하게 산이 많은 지역이다. 그 지역의 남쪽은 1년 중 6달은 눈으로 덮혀 있다. 쿠르드 사회는 여전히 주로 전원적이고 사람들 대부분은 농업을 하며 살고 가축을 기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꽤나 정착하며 살고 있으며, 일부는 여전히 반 유목적인 생활양식을 아직도 지키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생산적인 농업 기술은 낙후되어 있다. 이것은 인구에 비해 대단히 낮은 산출량을 공급하고 있다. 유목민들은 여름 동안은 산에서 염소나 양 무리를 몰고 다니며 겨울 동안은 평지로 내려오는 등, 여기저기로 이동해 다닌다.
인구증가와 함께, 일부 알레비카 쿠르드인들은 수니파 무슬림들이 압도적인 도시로 이주하게 되었다. 거기에서 그들은 그들 자신의 빈민가를 형성하며 사는 경향이 있고 쿠르드 사회의 변두리로 남게 된다. 1941년 6월, 자유 프랑스-영국 연합군이 시리아와 레바논으로 쳐들어가 1941년 7월 시리아를 점령한다. 그해 다시 시리아는 독립을 선언하지만 영국과 프랑스는 무시했다. 그러다 1944년에 프랑스로부터 실질적으로 독립하였고, 1946년 프랑스는 군대를 철수시킴으로써 공식적으로 독립이 승인된다. 이 때 다수의 알레비카 쿠르드족은 시리아 독립군들에게 프랑스에 부역한 죄로 상당수 학살을 당했다.
한편 프랑스에서 독립한 시기인 1947년, 사회주의에 영향을 받은 아랍 사회주의 부흥당 즉 바트당이 다마스쿠스에서 창설되었으나 독립 이후에도 중심 권력을 잡지는 못하였고 수많은 정치 세력들 중 하나로 남게 되었다. 이후 약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소요 사태나 쿠데타가 일어나는 등 혼란스러운 시기가 이어졌다. 1958년 이집트와 통합하여 아랍 연합 공화국을 결성하였지만 시리아 측과 이집트 측의 견해차가 계속 커져 1961년 인민당의 군사 쿠데타를 계기로 도로 분리하였고 알레비카 쿠르드족이 살고 있는 안타키아 일대는 터키에게 넘어가게 되었으며 현재까지 터키의 영토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