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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의 나라 키르기스스탄의 다양한 전통 복식들
  • 알렉세이정
  • 등록 2026-04-17 20:56:57

키르기스스탄에는 전통 옷 실크 종류가 다양한 것을 볼 수 있다. 중년 이상의 여성이 머리에 쓰는 터번 형식의 흰색 모자를 엘레체크(Elechek)라 부르는데, 엘레체크 가운데 부분 장식은 색깔이나 문양이 다양하다. 엘레체크는 여름, 겨울에 주로 이용되었고, 엘레체크를 쓰지 않고는 바깥 외출을 하는 경우는 없었다. 오늘날에는 이러한 전통의상 역시 전통명절이나 전통 공연 행사 등에서 중년 이상의 여성들이 주로 입는다.

아크엘레체크(Ak-elechek)를 착용하고 있는 키르기스스탄의 여성들, 출처 : Folklore Society of Kyrgyzstan


키르기스 남성은 중장년층이나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아크칼팍(Ak-Kalpak)이라 불리는 전통모자를 많이 쓰고 다닌다. 밝은색 펠트천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역시 전통문양이 장식되어 있다. 겉옷으로는 차판으로 불리는 가운을 즐겨 입는다. 인접한 유목민인 카자흐인의 차판은 주로 어두운색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키르기스인의 차판은 흰색이나 밝은 색이 주를 이룬다. 차판도 역시 오늘날에는 주로 장년층 이상의 세대들이 착용하거나, 전통명절이나 축일에 입는다.


아크엘레체크(Ak-elechek)는 키르기스 여성이 쓰는 하얀색 터번 모양의 모자로, 겹겹이 두른 천으로 만들어져 있다. 천의 소재(비단, 양모 또는 면)와 겹의 수 그리고 모양은 여성의 나이와 사회적 지위 및 혼인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과거, 젊은 여성은 신랑이 될 사람의 집에 갈 때 처음으로 아크엘레체크를 착용했고, 결혼 후에는 모든 공적 자리에 이 모자를 착용해야만 했다. 또한 키르기스 여성은 때이른 출산 또는 상처나 부상을 입었을 때와 같은 비상상황에서 아크엘레체크를 사용하기도 했다. 


예로부터 “하얀 아크엘레체크가 머리에서 흘러내리지 않도록 하라”는 말이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가정이 평생 행복하기를 기원하는 것이다. ‘아크 칼팍(Ak-kalpak)’ 공예는 키르기스스탄의 전통 수공예이다. ‘아크 칼팍’은 흰색 펠트로 만든 남성용 전통 모자로 매우 신성한 의미를 담고 있다. ‘아크 칼팍’ 공예는 관련 공동체 내의 공예가들이 대대로 전승하여 축적하고 끊임없이 발전시킨 지식과 기술의 총체이다. 공예 과정으로는 펠트 만들기, 원단 재단, 재봉, 패턴 수놓기 등이 있다. 관련 지식과 기술은 구두로 지도하기, 실기 교육, 공방에서의 공동 제작 등을 통해서 전승되고 있다. 


80가지 이상의 ‘아크 칼팍’의 종류가 있으며, 이것들은 서로 다른 다양한 패턴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그 각각의 ‘아크 칼팍’에는 신성한 의미와 역사가 담겨 있다. 환경 친화적이고 착용이 편안한 ‘아크 칼팍’은 눈 덮인 봉우리를 닮은 모양에 각각 공기, 물, 불, 땅의 4원소를 나타내는 4개의 면으로 되어 있다. 4개의 테두리 선은 생명을 상징하고, 상단의 술은 조상의 후손임과 기억을 떠올리게 하며, 그 패턴은 가계도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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