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세계화의 물꼬 튼 '해의만(海義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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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명분이든 시위라는 행위는 개개인이 아닌 군중심리(Herd mentality)로 인한 단체행동으로써 뭔가 수뇌부와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 최종적으로 의사전달을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행동이다. 군중심리라는 것은 누군가가 분노에 차서 성토하면 그 성토에 대해 공명현상(Resonance)이 나타나게 되는데 사람의 소리는 저마다 고유 주파수와 진동수를 갖고 있어서 그로 인해 감정에 전이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렇게 되면 내가 왜 이것을 하는지도 인식 못하게 되고 남이 하는 행동에 똑같은 감정을 느껴 자동으로 군중심리에 의한 공명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그렇다면 카자흐스탄에서 이와 같은 군중심리의 발동인 반정부 시위가 일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2022년 카자흐스탄 알마티 독립광장에서 폭동으로 발현된 카자흐스탄 시위, 출처 : Алексей Зён의 페이스북
2022년 연초부터 카자흐스탄에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큰 혼란 상황이 발생했다. 정부가 차량용 액화석유가스(LPG)에 대해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가격상한제를 폐지하는 조치를 발표하면서 시민들이 시위를 대대적으로 벌였다. 이 시위는 특히 과거 수도였던 알마티에서 격렬하게 벌어졌다. 시위 초기에 시위대 26명, 보안 요원도 다수 사망하는 격심한 충돌이 벌어졌고, 내각이 총사퇴하였다. 알마티에서 수천 명의 시위대가 시청과 대통령 관저에 난입했다.
다른 도시에서도 시위대가 관청을 공격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페이스북, 왓츠앱(WhatsApp), 텔레그램(Telegram), 그리고 처음으로 중국 앱인 위챗(WeChat) 등 SNS와 채팅 앱을 차단하였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처음에는 시위대의 몇 가지 요구를 수용했으며, 내각을 해산하고 새 선거로 이어질 의회 해산 가능성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시위대의 불만을 억누르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시위가 발생하자 처음에는 LPG 가격을 이전의 수준으로 되돌리도록 지시했는데, 소요 사태에는 국제 테러 분자가 개입했다면서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Collective Security Treaty Organization; 집단안보조약기구)에 전격 군사 개입을 요청했다.
당시 알마티의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차단되었었다. 국제전화도 거의 연결되지 않고 있다. 옛 소련권 군사 · 안보 협의체인 집단안보조약기구인 CSTO는 평화유지군 파견을 결정하고 러시아 공수부대 군인 등 약 2,500명을 전격 파견했다. 그리고 토카예프는 1월 7일 TV에 나와서 이번 사태의 핵심은 테러리스트들이라고 언급하고 이들에 대해서 경고 없는 사살을 하겠다고 강하게 대처했다. CSTO 평화유지군이 카자흐스탄에서 질서를 유지하면서 시위 및 폭동이 있던 작년에 비해 현재 카자흐스탄은 평온을 비교적 유지하고 있다.
시위대가 점거한 행정 건물 등을 현재 당국이 통제하고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 경찰에 체포된 이는 약 5,800명이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현재 전체 사망자는 164명에 이른다. 현재 카자흐스탄 당국은 공식적으로 사망자는 '민간인 26명과 경찰 16명'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