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세계화의 물꼬 튼 '해의만(海義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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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은 아라비아 반도에서 시작하여 불과 100년도 되지 않아, 중앙아시아와 북아프리카, 유럽의 이베리아 반도를 지배하는 거대한 제국으로 성장하였다. 하지만 초기 이슬람을 이끈 지배계층은 대부분 문맹이었고 교육수준은 매우 열악하였다. 문맹기였던 이슬람 초기 교육전통은 구전지식 전승방법 뿐이었으며, 교육기관도 거의 존재하지 않았던 교육의 진공상태였다. 그러나, 가난한 학생들을 위한 무료교육, 먼 곳에서 유학 온 학생들을 위한 숙소 제공 등 예언자 무함마드의 순나, 즉 전통을 바탕으로 이슬람 교육은 진공상태 속에서 새로운 성장을 시작한다. 무슬림들은 이슬람 경전 <꾸란>을 하나님이 계시한 진리의 말씀이라 여기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내용과 방법으로 교육을 실천하였다.

19세기 이슬람 모스크와 마드라사, 출처 : 가지안테프 종교학 박물관에서 필자의 직접 촬영
이를 통해서 이슬람의 아동관과 초등교육의 기본원리를 살펴볼 수 있다. 먼저 교육 내용적인 측면에서, 무슬림들은 이슬람 사상을 토대로 하는 이슬람 공동체 ‘움마’에서 꾸란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여 이슬람의 지식 ‘일름(Illm)’의 기초를 형성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무슬림들은 교육의 목적 측면에서 하나님에 대한 헌신을 통해 올바른 행동 윤리인 ‘아답(Adab)’을 지식으로서 습득하여 이슬람 교육의 목적인 ‘선한 인간’으로서 삶을 실천하고자 하였다.또한 교육 방법측면에서 이슬람은 인간이 알라를 향한 본성 ‘피트라(Fitra)’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생각했기에, 이 ‘피트라’를 잊지 않게 하기 위해 어려서부터 알라의 말씀 <꾸란>을 중점적으로 암기시켰다. 이러한 교육방법은 ‘돌에 새기기’라는 지속적인 습득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이렇게 습득된 <꾸란>의 지식은 아동이 성장하며 악의 유혹에서 벗어나는데 잠재적인 힘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했다. 이는 아동과 초등교육에 대한 관점을 바탕으로 전개된 것인데, 아동이 선을 구별하는 능력 ‘타미즈(Tamij)’를 갖춘 7세를 전후하여 <꾸란> 교육을 시작한 것이 그 예이다. 다음으로는 이슬람 초등교육의 발전과정과 초등교육의 대중화에 따른 영향에 대한 논의이다. 초기 모스크엔 다양한 계층 및 나이의 사람들이 모스크 ‘할카(Halka)’를 중심으로 이슬람 초등 교육을 실시하였으나, 이슬람의 학문이 발전하고 복잡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독립된 초등 교육기관인 ‘꾸탑(Kuttāb)’이 출현하게 되었다. 이러한 ‘꾸탑’은 종교적 열정에 기인하여 <꾸란> 교육을 주 목적으로 했고, 이슬람 초등 교육에 교육 기회의 평등과 의무 교육이라는 속성을 갖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