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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체르노빌에서 맞이한 핵의 무서움과 경고
  • 알렉세이정
  • 등록 2026-04-19 21:39:17

내가 우크라이나 키예프 단기 유학 시절에 체르노빌 다크투어리즘 가이드 알바로 많은 게스트들과 왔다갔다 한 적이 있는데 체르노빌 박물관과 현지 여행사 사무실이 이곳에 있다. 나도 여기서 체르노빌 가이드 알바를 했었다. 내가 동양인이기에 주로 동양인들을 상대로 가이드를 했었는데 내가 한국어와 일본어가 되기 때문에 여행사 측에서 그걸 더 높이 평가했던듯 싶다. 동양인들 중 특히 단체 관광객으로 일본인들이 많이 왔었고 그 다음이 중국인들이 많았다. 일본인들에게는 일본어로 가이드하고 중국인들에게는 영어로 가이드했다. 한국인들은 많이 없어 일본인이나 중국인들에게 섞이기도 했기에 한국인들은 내가 따로 챙겨 한국어로 알려주기도 했다. 

폭발한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출처 : 우크라이나 키예프 체르노빌 박물관에서 필자의 직접 촬영

체르노빌과 가까운 도시 프리피야트를 들어갈 때마다 방사능 측정기를 챙기고 피폭되지 않게 왠만함 투어 끝나고 버릴 싸구려 옷을 수십벌이나 샀다. 그런데 이것이 단순히 무서운 수준이 아니다. 측정기에 방사능 수치 올라가 삐삐삐~그러며 경고음 울릴 때 느끼는 공포는 인간사에서 늘 느끼는 그런 무서움이 아니라 세상이 끝나 나 혼자 남겨져도 피폭 당해 누구 하나 도움을 받지 못한다는 심리적 공포가 살을 에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되면 눈물조차도 나지 않고 그냥 멍한 상태가 한 마리의 프레데터가 된 느낌을 받는다. 이는 인간으로써 가장 극한의 심리적인 공포를 느낄 때 나타나는 현상인데 핵이 별거 아닌거처럼 떠들어대는 유사 보수 노친네들은 그게 얼마나 무서운 얘긴지 짐작도 못할 것이다. 

이건 반드시 군대를 갔다와야 알고 느끼는게 아니라 핵에 대한 무서움을 아는 사람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핵 중 전술핵과 전략핵이 있고 그 핵을 오펜하이머가 만든 원자폭탄 수준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때는 1940년대고 지금은 80년이 지난 2020년대이다. 핵무기라는 것은 80년의 시간 동안 오히려 정체된 것이 아니라 더욱 그 기술과 폭발력 또한 진화해 왔고 이를 이용하고 응용한 전술적 훈련도 갖추게 되어 있다. 물론 북한도 그러했을 것으로 본다. 그런데 이 나라의 보수우파 노친네들과 윤통은 핵무기의 위력이 어떤지 전혀 모르거나 무감각한 듯 보인다. 아마 이들의 머릿 속에는 핵이라는 것을 1940년대 원자폭탄 수준 정도로만 알고 있을 듯 싶다. 그러니 핵을 사용할 시 반격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북한의 핵 종류가 공개된 적은 없지만 더 강력한 종류가 있을 수도 있고 쏘게 된다면 1개만 쏜다는 보장도 없다. 핵을 다행히 요격했다 하더라도 요격한 지역 반경 200km는 피폭 대상이가 때문에 그 또한 매우 위험하다. 특히 대한민국처럼 6대 광역시와 서울 및 수도권에 몰려 사는 인구 구조라면 5,000만 인구 중 4,500만이 피폭 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한국은 100,330km2의 작은 땅덩이에 핵은 어마어마한 인력 손실, 군 손실, 경제 손실을 불러오게 된다. 청와대나 용산 관저도 안전하지 못할 것이고 윤통이나 그 내각들, 여의도의 의원 나으리들의 목숨도 보장 못한다. 그런 상황에서 누가 북한에 반격을 하고, 누가 김씨 일가의 정권을 종식 시킬 수 있을 것인가? 정말 두려운 것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은 각 국이 보유한 핵의 위력이다. 핵 보유국 중, 최근 핵실험한 북한이 유일한데 어느 정도의 위력을 가졌는지 아직까지 정확한 정보가 없다. 그렇기에 더 무서운 것이다. 

예전에 유사 보수 노친네의 댓글 중, 기억 나는 글이 있다. 

"러시아가 핵을 쏘면 미국과 영국의 용맹한 군대가 러시아를 응징 할 것입니다.'

러시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핵을 갖고 있는 나라인데 1개만 쏜다는 보장도 없고 그 1개의 위력이 대륙 하나를 없애버릴 수 있는 것이고 인류의 반을 쓸어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과 영국의 용맹한 군사라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이들이 핵을 방어할 수 있는 수천 톤의 콘크리트를 군복으로 입었으면 몰라도 이들이 핵 버튼이라도 눌러 반격할 수 있는 힘이 있을 것 같나? 핵 쏘는 순간, 반격이고 뭐고 없이 그냥 끝이다. 그래서 핵에 대해 이름만 아는 무식한 자들은 죽어도 입만 살아 동동 뜰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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