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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과 이란-미국 전쟁의 유사한 부분
  • 알렉세이정
  • 등록 2026-04-19 22:54:35

지금 이란이 승리하고 있는게 아니라 버티면 승리한다고 보고 이 또한 승리하는 과정이다. 과거 베트남 전쟁 때도 북베트남이 이긴다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다. 미국 또한 승전하고 있다고 마구 선전했고, 당시 인터넷이 없었으며, SNS나 AI가 전무했던 때라, 라디오와 일부 가정에서 TV, 그리고 신문에 모든 소식에 의존했던 때였기에 다들 그렇게 믿었다. 정의의 자유 민주주의 미군이 공산주의 악마인 북베트남에게 연전연승을 하며 그때만 해도 내일이라도 당장 하노이가 함락되고 월맹이 철저히 응징을 당해 소련에게 보란듯이 자유 민주주의의 우수성을 증명해 줄 것이라 믿었다. 



대나무를 개조하여 만든 발사체와 베트콩들이 매복 작전에서 사용했던 물품, 출처 : 필자의 직접 촬영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베트남을 38선처럼 갈라놨던 북위 17도선을 겨우 몇 뼘 정도 정도 진출하고 하노이 몇 번 폭격한게 미군의 전과라는 사실에 분노한 미국인들은 반전 시위에 나섰다.  다들 북베트남이 중공과 소련의 지원을 풍부히 생각했겠지만 그것은 북베트남 정규군에 한 해서였다. 대남 작전을 수행하던 수많은 베트콩들은 지형지물을 이용해, 중공제, 소련제 폭탄과 지뢰를 자신들에게 맞게 개발했다. 특히 대나무 많은 베트남에서는 이를 이용한 작전이 많았다. 대나무와 사탕수수, 야자나무와 바나나 잎 등을 이용해 함정과 덪을 만들었다.


특히 대나무 덪 지뢰는 미군에게 제대로 탐지되지 못해 수많은 미군의 발목을 앗아갔다. 특히 대나무를 이용한 발사체는 미군의 입장에서는 악몽이나 다름없었다. 당시 베트콩들은 제대로 된 군화가 없었고 무장이 그냥 민간인이나 다름없다. 그러다보니 베트콩과 민간인이 구분되지 않는다며 민간인 학살이 빈번하게 자행되었다. 그 베트콩들이 이란으로 보면 바시즈 민병대와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이들은 미군 군용차량의 타이어를 벗겨 쪼리를 만들어 신고 다녔다. 그리고 자기들의 신체에 맞게 개조한 총을 들고 미군을 기습했고, 베트콩들은 그 때마다 기습에 실패했으며 성공한 사례가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런데 그런 기습도 베트콩이 10명 죽으면 미군도 으례 2~3명은 죽는다. 물론 효율성이 크게 떨어져 미군을 잡는 것은 고작 2~3할도 안 되겠지만 그럼에도 이들은 땅굴을 파서 최대한 버텨보자는 식이었다. 그리고 하노이 본영에서는 미국 내부에서 흔들기 위한 작전이 진행되었다. 당시 베트남 전쟁에서 미국 내에 극심한 반전운동, 미국의 대다수 동맹국들이 돌아서게 된 것도 우연이 아니다. 베트남 호치민-레주언 등의 지도층들은 철저히 미국 내의 여론을 이용했고, 이러한 사례들은 크게 성공을 거두었다. 미국의 린든 B. 존슨 대통령이 대통령 재출마를 포기했고, 닉슨은 중국과 소련을 만나 내부에서의 불온한? 분위기를 전환하려 했다. 


그러한 가운데 등장한 닉슨 독트린은 주한미군 감축 등 냉전 완화까지 이어지며 아시아 안보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현재 미국 내부 민주당이 트럼프를 몰아세우고 있고 트럼프가 온갖 실언을 함으로써 민심이 많이 떠나있는 상태다. 이 상태에서 트럼프가 임기를 마치더라도 공화당이 재집권하지는 않을 것이다. 게다가 동맹국들 또한 이 전쟁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경제 또한 시궁창이 되어가고 있으며 유가의 등락이 매우 심하다. 그래서 이란이나 미국이 직접 충돌해야만 전쟁이 아니다. 전쟁이라 하는 것은 직접적인 충돌이 아닌, 큰 판에서의 충돌도 전쟁이다. 1973년 미군은 남베트남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그러나 그런 도주는 전쟁에서의 패배를 의미한다. 


그로부터 2년 뒤, 사이공이 함락되고 사이공의 미국 대사관은 전례 없는 도주 작전을 벌였다. 지금도 사진으로 회자되고 있는 헬기 타고 도주하는 프리퀀드 윈드 작전은 베트남에서 패하고 도망가는 미국을 의미하는 조롱거리로 영원히 역사에 박제되어 있다. 지금 이란-미국 전쟁은 베트남 전쟁과 유사한 양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 팩트다. 마냥 비웃거나 비아냥 댈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같은 과정을 이해 못한다면 베트남 전쟁 기록을 다시 복기해 보길 권해드린다. 그럼 내 말이 확실히 이해가 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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