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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미국 전쟁에 관한 한국인들에 대한 단상
  • 알렉세이정
  • 등록 2026-04-21 12:46:25

어차피 한국인들은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골라서 듣는다. 보는 것도 마찬가지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거기에서 자기가 하고 있는 생각과 맞아 떨어지면 그 사람이 곧 전문가다. 다른 전문가가 어떤 분석을 하고 있고, 어떤 연구를 통해 발표를 하는지 관심이 없다. 자기 생각과 맞지 않거나 듣고 싶은 소리만 해주고, 보고 싶은 글만 올려주는 사람의 글 외에 전부 개소리로 여긴다. 

이란-미국 전쟁에서 전사한 미군의 유해가 운구되고 있다. 출처 : Алексей Зён의 페이스북 

여태까지 나는 이 전쟁에서 틀린게 거의 없다. 내 글을 주로 보고 현실 대입해 본 사람만 알고 인정한다. 전쟁 날 것으로 예측했고 그것도 일주일, 혹은 2월 26일에는 2~3일 안에 난다했는데 28일날 전쟁 터졌고, 결국 내가 정확히 맞췄다. 미국이 아무 성과도 못 올리고 있다고 언급했는데도, 사람들은 미국의 이란 폭격에 신나하면서 내 말을 개소리로 돌렸다. 그런데 지금은 남의 나라 손을 빌려 호르무즈를 해방시키고 싶어한다. 결국 미국이 성공한 것은 하메네이와 수뇌부 몇 죽인게 전부다. 

어차피 이란의 공군이나 전투기는 있으나 마나하는 수준이다. 대공미사일, 공격미사일, 요격미사일, 드론 등의 작업에나 신경 썼기 때문에 공군 양성은 거의 버리다시피했다. 베트남이나 아프가니스탄처럼 융단 폭격을 맞았지만 지하 미사일 기지가 박살나는 경우는 드물었다. 이란은 지금도 이스라엘을 폭격하고 있고, 빈도수는 줄긴 했지만 여전히 극초음속 미사일들은 남아있다. 결국 성과 올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계속 검증 안 되는 정신승리만 하고 있다. 역시 내 말대로 미국은 성과가 미미하다 못해, 호르무즈 앞에 거대한 딜레마에 빠져 있다. 

나는 하메네이가 폭사당했어도 이란이 계속 싸울거라 했다. 그러나 쪽집게 타격으로 현대전의 양상이 바꼈다면서 내 주장을 개소리로 치부했다. 그런데 지금 싸우고 있는 이란 수뇌부들은 유령이 아니다. 계속 대체자들을 내세워 가며 싸우고 있다. 내 말대로 결국 되고 있다. 나는 이게 장기전으로 갈 것이라 했고, 4~5주를 예측했다. 그런데 이란 수뇌부와 하메네이가 죽어서 전쟁 수행 능력이 없다며 끝났다고 해, 내 말을 개소리로 여겼다. 그런데 내 말대로 전쟁이 장기화 되고 있다. 그러나 4~5주 내라는 예측은 틀릴 것 같다. 더 갈 것 같다는 얘기다. 

그리고 나는 이스라엘이 잿더미가 될 것이라 했다. 이스라엘은 철저히 피해에 대한 보도를 통제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과 외국인들은 여러 숏츠 영상 등에 영상을 올리며 이스라엘 각지, 특히 텔 아비브의 파괴를 전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보도통제를 하는 이유는 종전 이후, 정신승리를 할 밑밥을 까는 것이다. 그러면서 병원이나 학교 같은 곳만 보여주며 이란이 만행을 저질렀다고, 읍소할 것이 뻔하다. 이스라엘은 늘 그래왔다. 그러나 이번만은 읍소해도 소용없다. SNS와 AI, 각종 미디어들이 발달해 아무리 통제해도 진실을 피하기 어렵다. 각종 은폐가 쉬운 군부대라면 모를까, 텔 아비브 민간시설의 피해를 은폐하기에는 미디어가 너무 발달했다. 

결국 나는 미국이 한국에도 파병 요청할거라 했다. 그 말을 한지 3일도 안 되어, 군함을 보내달라며 파병 요청을 했다. 내가 예측한 것들 중 틀린게 거의 없는데 아직도 내가 개소리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이란을 편든다고 생각한다. 맞다. 이란을 편드는 것은 맞지만 하메네이를 비롯한 혁명수비대를 편들지 않는다고 이전부터 언급했다. 이란이 곧 하메네이이자 혁명수비대는 아니니까 말이다. 물론 그들이 지금 이란을 대표하지만 이란을 구성하고 있는 시민들은 외세와 힘을 합쳐 싸우되, 이 전쟁이 끝나면 신정정권이 뒤집힐 것을 바라고 있다. 다만 폭동이 아닌, 평화로운 시위로 인해 뒤집길 바란다. 

우리 대한민국도 총 한 번 쏘지 않고, 정권을 두 차례 바꿨다. 우리의 사례를 본다면 이란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렇게 말해도, 그들은 내 말을 개소리로 생각하고 전문가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내 말이 맞든 틀리든 나는 그걸 상관하지 않는다. 내가 보는 관점을 좋아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다. 내 페친의 90%는 미국 & 이스라엘을 응원하는 사람들이라, 내 관점을 개소리로 생각한다. 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내 관점을 지지하던 사람들도 이번 이란-미국 전쟁에서 내 관점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들 또한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측의 방송들과 글을 찾아 볼 것이고, 그 안에서 만족과 위안을 얻을 것이다. 뭐, 나는 그들이 그러거나 말거나, 내 관점 그대로 밀고 갈 것이다. 언젠가는 내 글을 돌아다 봤을 때, 그 사람들도 알겠지. 중동을 누가 가장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참고로 내가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말은 단 한 가지다. 미국은 제대로 된 임자를 만났다. 아프가니스탄이나 베트남에서는 성공적으로 도망가고 끝이었지만 이란한테는 뒤를 보이는 순간 그 때부터 시작이고, 호르무즈 해결 못하면 정신승리하며 도망도 못 간다. 미국 국내 경제, 증시 전부 처참해질 것인데, 이란이 지금 그걸 노리고 있다. 쪽찝게 타격이 아니라 이거야말로 미사일이나 드론보다 더 무서운 신(新) 현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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