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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4.23<<없앨 수 없더라도, 부정합에 대한 관리에 대하여>>
  • 조율여백
  • 등록 2026-04-23 08:42:53
<<없앨 수 없더라도, 부정합에 대한 관리에 대하여>>

저는 부정합이라는 것이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대상이라기보다, 오히려 하나의 기반적 구성 요소에 가까운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부정합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방치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부정합을 합당한 인지와 관리의 범위 안에서 다루어야 한다고 여깁니다.


구체적으로는, 부정합을 단순히 배제하거나 외면하기보다 그 안에서 드러나는 한계와 오류를 반면교사로 자각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그것과 적절한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상황에 따라서는 보다 강도 있는 관리와 통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또한 부정합이 하나의 집합이나 체계 안에서
균질하거나 균형 잡힌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그로 인해 순환의 흐름과 물질, 시간, 정신, 의지의 경계를 감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부정합에 대한 인식과 반응은
객체와 상황에 따라 그 민감도와 깊이, 적용되는 영역, 관리 수준이 모두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에 따라 서로 간의 교감력에도 차이가 발생하며,
이는 결국 존재를 바라보는 층위의 차이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세상 속 부정합은 때로는 하나의 기회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기회는 결코 가볍게 다룰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더 높은 수준의 인식과 관리 책임을 요구한다고 여깁니다.


세상과 사회, 그리고 자기 자신 안에 존재하는 부정합을 아주 작은 부분이라 할지라도 엄중하게 인식하고 관리하려는 태도는 분명 상당한 정신적 에너지를 요구하며, 그 과정에서 적지 않은 고충을 동반하게 됩니다.


또한 이러한 노력은 대중의 공감이나 인정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러한 시도가
존재론적인 측면에서 분명한 의미를 지닌다고 조심스럽게 주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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