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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天下國家 構想’ 이루어지기 희망한다
  • 朴京範 소설가/철학수필가
  • 등록 2026-05-11 13:16:50


chatGPT

십 수 년전 중국의 네티즌과의 토론의 자리가 있었다. 중국과 남북한의 문제를 토의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거기서 나는 중국의 양자강(楊子江) 以南이 통일하지 않고 별도의 국가로 남았다면 ‘굉장한 나라'가 되지 않았겠느냐고 띄워 보았다.

 

其實 중국의 공산화를 지원했던 스탈린은 ‘지나친 共産大國’이 만들어지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여 양자강 以北의 북중국과 以南의 남중국으로 나누어 북중국만을 공산화하고 남쪽은 域外로 놔두었으면 했다 그러나 모택동은 ‘중국은 한국이 아니고 長江은 38선이 아니다’(映畵臺詞)며 渡江하였고 ‘천하통일’을 이룬 것이었다.

 

對話했던 중국 네티즌들은 당시 체제상의 비능률로 중국이 한국보다 後進의 상태임과 한국으로부터 배울 것이 있음을 인정하는 개방적 성향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답은 ‘중화민족’이 함께 사는 것은 다른 여느 가치보다 重하다는 것이었다. 통일이 안 되었으면 ‘남중국’은 이십세기후반 고도성장기에 일본을 능가하는 경제강국이 되었으리라는 미련 같은 것은 애초에 없는 것이었다.

 

이러한 ‘모두 함께 살기’의 源泉은 중국에 본래 있었던 ‘天下國家 思想’에 基因했으리라 보인다. 中原의 풍요로운 문명을 동경하여 끊임없이 침입하는 주변 유목민들은 막아야할 敵이었지만 언젠가는 그들을 모두 포용하여 천하가 하나의 나라로 될 것이리라는 사상이었다. 그것은 근대 이후 거의 이루어졌다.

 

트럼프 美대통령이 국가방위전략에서 (南北)아메리카 대륙을 미국의 본토처럼 취급하겠다한다는 昨今의 報道를 接하고 역사의 類似循環性을 보게 된다. 중국이 그 본래의 의미로부터 영역을 넓혀 ‘後進地域’을 포괄해 왔듯이 ‘아메리카’도 USA만 해당하는 좁은 의미에서 ‘後進地域’을 포괄하여 영역이 넓어지려는 것이다.

 

흔히 미국과 중국을 비교하면 경제수준을 제외하고도 국제사회에의 기여 등으로 미국이 더 ‘좋은 나라’라고 판정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런데 인류에 對한 책임이라는 본질적 잣대를 기준으로 필자는 그렇지만은 않다고 보아왔다. 미국은 멕시코로부터의 불법 이민자를 막기 위해 거대한 장벽을 세운다. 이것은 그들만의 번영을 지키기 위한 배제의 논리에 따른다. 음성적으로 ‘불법이민’을 방치했다는 민주당정권이라 해도 그리 다르지 않다, 세계제일의 선진국이라는 나라가 바로 옆의 나라가 마약이 만연하고 민선시장이 수시로 피살되는 등 기본적인 인민복지도 보장되지 않는 치안불안정에 시달리도록 ‘놓아두는’ 것은 미국이 과연 세계인류를 위하려 기여하는 나라인가 懷疑하도록 만든다.

 

많은 중남미 사람이 더 나은 삶을 찾아 미국으로 향하지만 미국은 이들을 품기보다는 밀어내는 데 주력해왔다. 이에 反해 ‘천하국가 사상’의 중국은 後進의 서북지역을 품고 가는 '포용주의'를 보였다. (물론 자원을 얻기 위한 점령이라고들 하겠지만 이득만을 얻기 위해서는 같은 나라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착취의 구도를 갖는 것이 가능하다.) 중국이 後進 지역들을 국가 체제 안에 두고 함께 살아가는 것은 미국이 인접한 멕시코와 중남미 국가들을 對하는 태도와 대조된다. 미국이 세계의 지도적인 국가라면 멕시코와 같은 인접 국가의 백성이 갈구하는 '더 나은 삶'의 갈망에 포용적 자세를 보여야 한다. 중국이 낙후된 지역을 안고 가듯 미국 역시 인접 지역에 포용과 통합을 실천할 때 인류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큰 나라'의 품격을 얻는다.

 

미국이 주장하는 베네수엘라 캐나다 그린란드의 지배에 더욱 명분을 얻으려면 멕시코를 비롯한 아메리카 주변지역을 포용하여 그들 주민의 뜻에 따라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는 ‘천하국가’를 志向해야 한다. 단지 기존 미국의 입장에서 利權 획득가능 지역을 골라 물적 이득을 얻으려는 ‘영토확장 야욕’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아메리카版 천하국가를 지향하는 것이 역사적으로 자연스러운 일이다. 天下國家를 이룩하기 위해 중국은 이천년을 걸렸지만 시대변화가 빠른 지금은 그 속도가 한결 빨라 어쩌면 수십년이나 십년 안에도 달성될지 모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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