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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 가을 냄새, 사람 냄새
  • 이경복 칼럼니스트
  • 등록 2026-10-18 07:21:29

들깨 냄새에 향수 느끼면 진짜 촌놈, 불곡산 호명산 사이 산성마을에 가을 정취와 냄새 가득, 들깨 터는데 동네 97살 할머니가 지나가다 묻지도 않은 지난 삶을 술술, 어린 4남매를 두고 어머니가 30초반에 별세, 서모 넷을 거치면서 온갖 고생, 아버지는 워낙 미남여서 여자들이 졸졸, 이런 슬픈 개인사를 웃으면서 말하는  눈빛이 쓸쓸. 누구나 가슴 깊은 곳 두드리면 슬픈 소리가 나는 법, 역시 노인을 마주한다는 건 어마어마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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