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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소수민족과 필자가 있는 지역에 대한 소개
글쓴이 : 알렉세이정
작성일 : 26-04-14 14:58
조회수 : 79

필자가 머물고 있는 북베트남 타이빈 끼엔승 레로이 지역, 출처 : 필자의 직접 촬영

베트남은 54개의 소수민족으로 이루어진 나라로 주 종족은 낀(Kinh, 京) 족으로 이 안에도 우리 대한민국 처럼 수많은 성씨들이 분포되어 있다. 특히 응우옌(Nguyễn, 浣)씨가 우리나라 김씨처럼 가장 많은 성씨고 레(Le, 黎)씨가 우리나라 이씨처럼 두번째로 많은 성씨다. 그 다음이 쩐(Tran, 陳), 팜(Pham, 范), 판(Phan, 藩)씨 등으로 이어진다. 대부분 한자식 성씨가 많은 이유는 중국의 영향을 받은 것도 있지만 베트남의 가장 윗대 선조는 중국에서 말하는 삼황오제 중 하나인 신농씨다. 하광악(何光岳)의『염황원류사(炎黃源流史)』에 의하면 치우는 염제 신농씨와 이복형제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동이(東夷) 출신이라는 것에 있다.


베트남의 조상들인 낀족은 동이족 출신들로 치우천왕의 직계 후손들이다. 중국 황하 유역과 장강 유역에는 많은 부락과 부락연맹이 거주하고 있었다. 황하 상류와 중류 일대에는 황제 부락이나 염제 부락과 같은 이른바 화하(華夏) 부락연맹이 거주하고 있었고, 황하 하류에는 태호, 소호, 구려(九黎) 등과 같은 부락이 동이(東夷) 연맹을 이루며 거주하고 있었으며, 장강 중류 지역에는 묘만(苗蠻) 연맹이 거주하고 있었다. 동이 연맹 중 구려(九黎)와 장강 중류 지역에는 묘만(苗蠻)이 함께 남쪽으로 이동하여 중국 남부에서 베트남 북부에 이르기까지 터전을 형성했고 이들이 공식적으로 월(越)이라 불리는 베트남의 조상이 된 것이다.



베트남은 먼 고대 시대부터 동이계 민족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지역적으로 너무 멀리 떠나왔고 한족이 중간에서 자리 잡음에 따라 서로 간의 역사가 조금씩 잊어혀 갔다. 축구에서 박항서,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에서 환영 받아 성공사를 써가고 K-POP, 한국 드라마, 한국 영화 등의 엔터테인먼트가 동남아시아 중 베트남에서 가장 성공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동이계 민족 DNA의 발로로 보여 진다. 그렇다고 동이족이 모두 우리와 관계가 있느냐고 묻는다면 난 냉정히 아니라고 본다. 내가 현재 머물고 있는 타이빈 성(省)의 면적은 1,542 km² 한국으로 보면 인천광역시의 면적이 1,063 ㎢, 대전광역시의 면적이 539.98㎢ 이니 인천과 대전을 합친 면적이라 보면 될 듯하다.



성의 땅이 대부분 홍 강 삼각주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에 매우 기름지고 대대로 베트남의 곡창지대 역할을 해왔다. 그러한 지리적인 여건 때문에 타이빈 성은 3개의 큰 강으로 둘러싸인 섬으로 간주되기도 했었고 서해안이 육지이던 시절에 이곳 전 지역은 바다였다고 한다. 그래서 내륙 지역은 농업, 해안 지역은 염전이 발달했는데 베트남 소금 생산량의 25%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타이빈의 소금은 그 질과 양이 훌륭하기로 유명하다. 사진상으로 보면 타이빈은 정말 축복받은 땅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지금부터 논에 물을 들이고 있는 모내기 전, 물을 논두렁에 가두는 행위가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 행위라고 들었다. 이렇게 해야 모내기가 잘 된다고 하는데 이모작하는 곳이라 여름 추수를 위해 지금 해야하는 수전(水田) 작업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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