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현재 96.7%의 높은 문해율을 자랑하지만, 태국 학생들은 2014년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세계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받아 40개국 중 35위를 차지했다. 최근 3년 연속 영어 실력도 하락하고 있어 글로벌 교육기업 EF(Education First)의 연례 영어 능력 지수에 따르면 2020년 태국은 100개 국 중 전년도 74위에서 89위로 떨어졌다고 한다. 영어 문해력 순위는 동남아시아에서 7위를 차지했다.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가 태국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전체 24개 국 중에서는 20위다.

태국 농촌 지역 초등학교의 풍경, 출처 : 한국갭이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인 태국에서는 소통을 위해 영어 학습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많은 시골 지역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영어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의 교육에 대한 편견과 그에 따른 지원 방향이 글로벌 교육 기준과 맞지 않다고 국민들은 지적하고 있다. 1999년에 제정된 교육법에 따라 모든 태국 어린이들이 의무 교육을 받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농촌 지역에 적절한 재원이 제공되지 않는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정부가 교육비를 불평등하게 배분하고 있고 많은 시골 학교가 지원에서 제외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현행 교육과정은 2001년 교육과정을 일부만 수정한 것으로, 여전히 구시대적 산업과 기술에 초점을 맞춘 커리큘럼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래서 태국 시골 사람들이 영어를 못하고 영문 라틴문자조차 못 읽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태국의 학제는 한국과 동일하게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이다. 그 중 기본 교육 의무는 9년인데,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년은 필수로 다녀야 한다. 하지만 정부의 지원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되어 있으며 총 15년 간 무료 기본 교육이 보장된다.
태국 고등학교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바로 โรงเรียนรัฐ [롱-리-얀랏] 과 โรงเรียนเอกชน [롱-리-얀엑-까촌 ]이다. โรงเรียนรัฐ [롱-리-얀랏] 은 교육부에서 운영되는 공립고등학교를 의미하고, โรงเรียนเอกชน [롱-리-얀엑-까촌]은 사립 고등학교를 의미한다. 예산 제한으로 인해 태국 시골에는 공립 고등학교가 잘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태국 시골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사립 고등학교에 진학하거나 혹은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도시의 공립 고등학교에 진학한다.